우리나라가 부강해 지려면 우선 공업이 발달해야 하고 공업이 발전하려면 석탄이 필요합니다. 전력과 함께 우리생활에 꼭 필요한 것이 석탄입니다. 석탄은 열과 힘을 만들어 냄으로 산업발전의 원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의 기둥이 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먼저 많은 석탄을 생산해야 할 것입니다. 석탄생산은 지난 몇 해 동안 비교적 많은 성과를 올리기는 했습니다마는 아직도 우리가 쓰기에는 모자라고 또 앞으로 5년 동안에 8개소의 화력발전소와 30여개의 중요한 공장이 세워지면 더 많은 석탄이 필요하게 됨으로 많은 증산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5개년 계획으로 증산될 석탄 생산량을 도표로 살펴본다면 기존년도인 1966년도에 535만 톤이 목표연도인 5년 후에는 약 두 배나 되는 1,174만 톤을 생산하게 될 것으로 그것으로 충분히 쓰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현재 양양 광산에서 철광을 캐내고 있으나 철을 만드는 시설이 보잘것없기 때문에 그 원료를 그대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5년 후에 준공 될 울산에 종합제철공장에서 철을 만들게 됨으로 그 공장에 충분한 철광석을 대어주기위하여 철광석의증산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철광석의 증산계획을 본다면 기존년도인 1960년에 39만 톤을 생산하던 것을 5년 후인 목표연도에는 연간 60만 톤을 생산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선철은 기존년도인 1960년대에 13,900톤이 5년 후에는 연간 43000톤이 생산될 것입니다. 그리고 강괴는 기존년도 생산량 5만 톤이고 목표연도 5년 후 9만 톤을 생산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편 울산에 건설될 종합제철공장은 1962년에 착공해서 목표연도인 5년 후에 완공되면 선철 25만 톤과 강괴 22만 톤을 생산을 보게 되어 우리나라에서 충분히 철을 쓰게 될 것입니다. 그 밖에도 1964년까지 중앙 승강장도 건설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수출산업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중석은 기존년도인 1960년에 4900톤에서 5년 후에는 그 두 배가 되는 8400톤을 생산할 것이며 외화 1380만 달러를 벌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시멘트의 생산계획을 본다면 우리나라에는 질이 좋은 석회석이 풍부하게 묻혀있으므로 시멘트 공업발전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앞으로 여러 가지 공업시설이 마련되고 국토건설사업이 확대됨에 따라서 시멘트는 더욱 많이 쓰이게 될 것이므로 5년 동안에 많은 시멘트를 생산해 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위해서 현재에 있는 두 개의 공장을 확장하는 것 외에도 제3시멘트공장을 1962년에 착공해서 1963년에 완공하면 해마다 15만 톤의 시멘트가 생산되는 것입니다. 또한 제4시멘트공장이 1965년에 건설되면 40만 톤의 시멘트를 생산하게 되며 제 5시멘트공장이 1967년에 건설되어 해마다 20만 톤의 시멘트를 생산하게 될 것인데 이것이 끝나면 기존시설의 62만 톤과 세 개의 공장에서 생산되는 75만 톤을 합하면 총생산량이 137만 톤이나 되어 우리나라의수요량인 120만 톤이 되어 충분히 쓰고도 남게 되는 것입니다.

한편 비료에 관해서 살펴본다면 농업국인 우리나라에 필요한 비료는 이안 화석 유화 등 121만 톤의 비료가 절대 필요한데 2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생산이 전혀 없어서 많은 돈을 쓰서 외국에서 사들여 왔던 것입니다. 그러던 것이 작년에 연간 요소비료 85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충주비료 공장이 건설되어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으며 한편 그동안 건설해오던 호남비료 공장이 금년에 완성되어 1963년부터는 해마다 요소비료 85000톤이 생산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으로도 부족해서 제3비료공장을 건설 1964년에 완공되면 이 공장에서 초안비료 79000톤과 인안비료 6만 톤을 생산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1965년에 제4공장이 세워지면 역시 초안비료 79000톤과 인안비료 6만 톤을 생산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도 비료가 모자라므로 1965년에 제5비료공장을 세워 요소비료 85000톤을 생산하게 되는데 결굴 5년 후에는 연간 질소질 인산질의 합계가 120여만 톤에 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음에 유류산업을 본다면 우리나라는 자동차나 공장 기계 등에 사용하는 정유를 생산할 수가 없어서 많은 돈을 들여서 외국으로부터 사오는 실정이었으나 이제부터는 정유공장을 세워서 이러한 정유를 가공하여 휘발유 경유 정유 등 많은 유류를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울산에 세워질 이 정유공장을 본다면 1962년에 착공하여 1964년에 완공 된다면 해마다 710만 드럼의 정유를 가공생산하게 되며 5년 후에는 우리가 쓰는 정유를 충족시킬 수 있으며 해마다 156억 환의 돈을 절약할 수 있으며 그 밖에도 유류화학공업을 크게 이룩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대 산업이나 가정생활 사회생활에 여러모로 필요한 각종 비닐이나 전선 필름 등에 플라스틱제품의 중요한 원료인 PVC를 생산하기 위하여 새로이 공장을 건설할 것입니다. 이 공장의 건설 계획을 본다면 1963년에는 완공되어 그 이듬해인 해마다 1800톤의 PVC가 생산 공급될 것입니다.

이 밖에 디젤엔진과 자동차공장건설을 2년 후에 완성하여 매년 디젤엔진 5000대와 여러 가지 자동차5000대를 만들어 국내 수송을 원만히 하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도한 섬유공업은 다른 공업보다 가장 발달되고 있으나 그 원료의 구화를 외국에서 사들여 오는 실정이므로 이러한 원료를 우리나라에서 생산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섬유공업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이 계획에 의하면 나일론사 공장을 1962년에 준공하여 매년 2만여 폰트의 나일론사를 생산하게 했습니다. 그 밖에 제1 제2비스코스인견사공장을 1965년에 착공해서 1966년에 완성하여 이 두 개의 공장에서 매년 1320만 폰트의 비스코스 인견사를 생산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편 아세테이트인견사공장을 1965년에 착공목표년도인 1966년도에는 완공해서 매년 480만 폰트를 생산할 것이며 아세테이트섬유공장은 1965년 착공해서 1966년 완공하면 매년200만 폰트를 각각 생산하게 될 것입니다. 이 밖에 소다공장이 1963년에 건설되면 여기에서 해마다 39000톤의 소다회와 6천 톤의 가성소다를 생산하여 충분히 우리나라에서 쓰게 했습니다. 그 밖에 1964년에 착공하는 볏짚 펄프와 가성소다공장이 1965년에 건설되면 볏짚 펄프 15000톤 가성소다 3천 톤을 생산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기초시설 외에도 전매시설을 확장하여 국민들의 취미와 보건에 이바지할 것이며 식생활을 도와서 우리 살림에 충분한 보탬이 있게 할 것입니다. 우리의 살림을 기름지게하고 또한 보다 더 잘 살게 하기 위하여 우리는 튼튼한 공업국이 되어야 하겠으며 그럼으로 실업자가 없어지고 농업기술도 개량되면 많은 식량과 필수품이 생산되어 우리의 가난한 살림이 점차 윤택해 질 것입니다. 도한 우리는 이러한 정부의 시책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이번 이 5개년 종합계획을 올바르게 인식 나아가서는 서로 자진 협조하여 영광 있는 앞날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만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