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는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있어서 잠시라도 없어서는 안 될 절대 불가결한 필수품입니다. 뿐만 아니라 전력은 국가산업의 원동력으로서 그 수요량은 나날이 급진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는 막대한 전력의 부족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기존 발전설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화천수력이 설비용량 81,000킬로와트에 평균출력 26,000킬로와트이고 청평 수력이 설비용량 39,600킬로와트이고 평균출력이 18,470킬로와트입니다. 그리고 칠보 수력이 설비용량이 14,400킬로와트이고 평균출력이 7,092킬로와트이고 운암수력이 설비용량 2,560킬로와트에 평균출력 885킬로와트입니다. 한편 보성강수력이 설비용량 3,120킬로와트에 평균출력 2,454킬로와트이고 괴산수력이 설비용량 2,600킬로와트에 평균출력 822킬로와트입니다. 화력발전소를 살펴본다면 당인리 화력은 47,500킬로의 설비를 갖추고 있으나 그 설비의 노후로 말미암아 불과26,313킬로와트의 평균출력밖에 내지 못하고 있으며 마산 화력발전소는 설비용량 5만 킬로와트에 평균출력 43,075킬로와트를 내고 있습니다. 영월화력은 설비용량이 10만 킬로와트의 평균출력 47,900킬로와트이며 삼척 화력은 설비용량 25,000킬로와트에 평균출력 22,460킬로와트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961년 12월 현재 우리나라의 전력 총 수요량은 43만 5천 킬로와트로 추산되고 있으며 혁명 후 쉴 사이 없는 국가 재건사업과 더불어 전력의 수요량은 증가일로에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나라의 총 발전설비용량은 365,780킬로와트인데 그 평균출력의 총량은 불과 196,405킬로와트로서 총 수요량의 절반에도 미흡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와 같은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하여 정부에서는 전력개발 5개년계획을 수립하고 그 실천에 착수했는데 이것을 연도별로 본다면 제 1차년도인 1962년에 필요출력 57만 5천 킬로와트에 비해서 총 발전량은 33만 7천 킬로와트로서 23만7천 킬로와트나 부족할 것이나 제 2차년도인 63년에 필요출력 63만6700킬로와트에 비해서 총 발전량은 57만6천 킬로와트로서 부족량이 10만 킬로와트로 줄어질 것이며 64년도에는 4만5천 킬로와트의 부족 그러나 65년도에 가서는 2만5천 킬로와트의 전기가 남아돌아갈 것이며 목표연도인 66년도에 가서는 필요출력인 90만 8천 킬로와트의 필요출력에 비해서 총 발전량은 92만 5천 킬로와트로 1만7천 킬로와트의 과잉전력을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정부에서는 이와 같은 장기적인 전력개발을 강력히 실천하고 있는데 당면한 전력량을 해소하기위하여 우선 월동기간 긴급대책으로 미국으로부터 3만 킬로와트의 발전설비를 갖춘 발전함 레지스탕스 호를 도입하여 지난 1월4일부터 부산항 제4부두에서 가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서울시 왕십리에 12500킬로와트와 전남목포에 당면한 전력난을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혁명정부가 그 지상목표로 하고 있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른 우리나라의 전력개발 사업을 살펴본다면 총 투자액은 3800억 환으로서 목표연도인 1966년도까지에는 현 발전시설의 약 3배인 100만 킬로와트의 시설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또한 부산 광천리에 자리 잡고 있는 이 부산화력발전소의 건설공사는 61년도에 이미 그 착공을 보았는데 이 발전소의시설용량은 13만 2천 킬로와트로서 우리나라의 최대의 발전시설이 될 것입니다. 현재 이 발전소에서는 활발한 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62년 6월까지는 그 준비공사가 일단락 보게 될 것이며 63년8월까지는 본격적인 건설공사가 완료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시설용량 2만 킬로와트를 가진 광주 디젤발전소가 62년 4월에 착공될 것이며 동년 10월에는 그 공사가 완료되어 호남지방의 전력부족을 감소시킬 것입니다. 또한 10만 킬로와트의 전기용량을 가지고서도 5만킬로 밖에 출력을 내지 못하고 있는 영월 화력발전소의 보수공사는 63년 4월까지 그 완료를 보게 될 것임으로서 이발전소는 8만 킬로와트의 출력을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동북지방의 산업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삼척화력발전에는 용량 3만 킬로와트의 제 2호기를 새로 증설할 계획인데 62년 초에는 그 공사가 착공될 것입니다. 또한 용량 33천 킬로와트의 군산화력발전소 공사는 현재 그 설계와 공사 준비가 진행되고 있으며 한백 탄광의 저질탄의 소화를 목적으로 거행된 10만 킬로와트의 신규 영월 화력발전소가 현 영월발전소 옆에 건설될 것입니다. 다음 수력발전소의 건설계획을 살펴본다면 제 1차로 착공한 순천수력발전소의 건설공사를 들 수 있습니다. 순천시 서북 땅 12킬로미터에 위치하고 있는 이 발전소의 건설계획은 상류의 화천발전소 상수조적에 따라서 시설용량 5만 킬로와트를 확보함과 아울러 하류 측의 청평발전소의 발전량을 조정 증가케 하자는 것인데 이것은 북한강을 흐르는 물을 적절히 이용하여 우리나라의 긴박한 전력난을 감소할 뿐만 아니라 국토개발의 일환으로서 뜻있는 일이 아니 할 수 없습니다. 현재 제 1차적인 준비공사를 거의 완료하고 계속 2차적인 건설공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이 발전소공사에는 한화 1425만원과 미화 624만 달러가 투입될 것이며 5개년계획의 3차 계획년도인 64년 말까지는 그 준공을 보게 될 것입니다. 또한 출력 14000킬로와트를 가진 섬진강 수력발전소의 새로 14000킬로와트의 발전시설을 보수하여 총 28000킬로와트의 최대출력을 확보하려는 공사도 62년 2월까지는 그 가설공사를 끝내고 동년 3월부터는 본격적인 보수공사가 시행될 것이며 64년까지는 이 공사가 완료될 것입니다. 그밖에도 발전시설 7천 킬로와트를 갖추게 될 남강댐을 비롯한 군사 수력댐 공사가 다목적댐인 국토건설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가와 민족의 운명을 걸고 그 실천에 거보를 내디딘 이번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은 우리나라의 중대적 후진성을 극복하고 새로운 질서를 확립하여 국민경제의 자립적인 성장을 그 궁극목표로 하고 있으므로 이 사업의 조속한 성취를 위하여 민간부문의 자발적인 경제활동이 요망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달성되면 우리나라의 전력은 현재의 약 3배가 증가되어 그 출력은 무려 100만 킬로와트를 돌파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도시와 농촌은 오랜 전력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모든 생산 공장의 생산고와 국민들의 소득이 증가되어 우리는 빈곤에서 벗어나 보다 행복한 살림살이를 이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보다 밝고 보다 살찐 새나라 건설을 위하여 온 겨레는 이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실천에 총궐기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