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당과 민주당은 8인 정식 회담을 통한 개헌안 협상을 우리 헌정사상 처음으로 완전히 타결하고, 대통령 직선제 개헌안을 여야공동으로 국회에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합의에 서명된 개헌안은 대통령 임기를 5년 단임으로 하고, 권력구조에서 3권 분립 정신이 엄격히 반영됐으며, 국민의 기본권 조항이 많이 강화된 것이 특징입니다. 한편 민정당의 노태우 총재와 민주당의 김영삼 총재는 9월 2일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8인 회담에서 합의한 개헌협상내용을 발의하고 10월 말 전까지 국민투표를 실시해 12월 20일 전까지 대통령선거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