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000년대에 대비해 전파기술의 고도화를 꾀하면서 정보사회를 앞당겨 구축하고 전파관련 연구개발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는 전파 진흥 중장기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 계획안은 FM 방송 전파를 다중화해서 생활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1998년 이후 고화질 대형화면인 HDTV 방송을 실시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HDTV는 우리가 현재보고 있는 텔레비전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화면의 가로, 세로의 비율이 16대 비인 대형스크린에 35미리 영화 화질에 버금가는 선명한 화질을 보여주고 4개 채널의 충실한 음향을 살려 줌으로서 박력감과 현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주게 됩니다. 주사선이 기존 텔레비전은 525에서 626개 선인데 비해 HDTV는 1,125에서 1,250개 선으로서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을 구분할 수 있을 정도이며 색깔은 다섯 배 이상 선명합니다. 일본, 미국, 유럽 공동체 이어서 우리나라가 4번째로 개발한 HDTV의 파급효과를 보면, 앞으로5년 내에 고화질 VTR과 기존텔레비전보다 화면의 질이 좋은 EDTV를 개발하며, 10년 내 고화질 HDTV를 방송하게 되어 전자산업은 물론 상품 유통구조에 크게 이바지하며 위성통신을 이용함으로서 종합 정보통신망 기술과 방송통신, 의료기기와 과학자료 분야에도 일대 혁신을 가져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