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양 육대주 온 세상의 평화를 목적으로 제 2차 세계 대전 이후에 탄생한 국제 연합 뉴욕의 자리 잡은 제 46차 뉴욕본부는 우리 대한민국과 북한을 포함한 7개국의 유엔 가입을 승인했습니다. 남북한의 뉴욕동시가입은 분단이후 남북관계의 가장 획기적인 변화를 말해 줍니다. 현재 시각 9월 17일 161번째 유엔 회원국이 된 우리나라의 태극기가 북한 기에 이어서 개양되었습니다. 이제 남북한은 모두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성원으로서 유엔헌장을 지키며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해 할 일을 다 해야 합니다. 국제 연합주재 대한민국 대표부 이 현판을 달기까지 실로 42년 8개월의 세월이 지나갔습니다. 돌이켜보면 1948년 1월 남북한 총선거 실시를 위해서 유엔 한국위원단이 입국한 것이 우리나라와 유엔이 인연을 맺게 된 최초의 일이며 6.25동란이 반발했을 때는 유엔이 즉각 안전보장이사회를 열고 소련이 불참한 가운데 유엔의 결성과 한국 파병을 결성한 것이 또 한 차례의 큰 인연이었습니다. 유엔 회원국 중 16개국이 직접 군대를 파견해와 우리를 도왔으며 의료진을 파견해 준 나라도 많았습니다. 전란 때 희생된 유엔군 묘지가 부산에 있습니다. 우리는 유엔의 날을 정해서 해마다 기념하기도 했습니다. 우리의 유엔가입이 자유진영의 승리라고 외치며 우리의 유엔 가입을 축하하는 궐기대회를 갖기도 했습니다. 유엔은 대한민국의 정부를 승인하면서 한반도에서 유일한 합법 정부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우리는 유엔의 일원이 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마침내 1991년 9월 24일 노태우대통령이 회원국의 대통령으로서 유엔을 방문해 평화로운 세계 공동체를 향하여 라는 제목으로 연설했습니다. 이 연설에서 노태우대통령은 통일 삼원 식으로 휴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고 실질적인 군비감축 사람과 물자 정보의 자유로운 교류확대를 제안했습니다. 노태우대통령은 남북한이 각각 다른 의석으로 유엔에 가입한 것은 갑갑한 일이며 불완전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통일을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근간인 것입니다. 우리 유엔 대표 국에 대표단에 이른 자리가 Err_Code(3:28) 속에서 개원 석으로 불과 수십 미터 옮겨왔는데 40년이 넘어 걸렸습니다. 동서독의 두 의석이 하나로 합쳐지는 데는 17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남북한의 두 의석이 하나로 되는 데는 이게 크게 세월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우리의 통일 노력에 대해서 모두가 성원하고 지지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노태우대통령은 부시 미국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나라에 대한민국의 안보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뉴욕 시가지에서는 우리나라의 유엔 가입을 경축하는 행진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분단의 비극을 가져다준 냉전체제에 자체가 허물어진 이 세계에서 민족자결의 바탕에서 자주적으로 무력에 따르지 않고 평화적으로 민족고대의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서 민주적으로 통일을 이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