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산에 이어 대구 지하철 공사가 착공됨으로서 국내에서 3번째로 지하철 시대의 막을 열게 되었습니다. 대구지하철 1호선 기공식에서 노태우대통령은 이제 대구 지하철역 주변에도 도시 개발이 이루어지고 새로운 상권이 형성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구 지하철 6개 노선 2개 차선 46.3킬로미터 중 월배에서 안성까지 22.7킬로미터가 1995년에 완공되면 가까운 구미성주 영천 경산 등지와 광역 전철 망으로 연결되어 대구를 중심으로 한 이 지역 전체가 하나의 생활권 하나의 활동 권으로 종합되어 발전에 활력을 더하게 될 것입니다. 한편 부산 지하철역 2호선 가운데 북부에서 서면까지 22.4미터 구간의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1996년 이 구간이 완공되면 부산시 이곽지역인 김해양산등지에 개발이 촉진되어 부산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과 생활권이 확대 됩니다.



제 43회 세계 인권선언 기념일을 맞아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국민훈장목련장을 받은 김훈석씨는 깊은 관심을 갖고 근로 청소년들을 보살펴오던 중 서울지방경찰청 청소년 선도위원으로 위촉받아 지금까지 만 16년 동안 근로청소년과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 사업을 벌여오는 한편 비행소년 126명을 선도하고 취업알선과 그들의 상급학교로의 진학을 도와 왔습니다. 올해 49살인 양 호석 씨는 전국 소년원의 복지 시설과 체육대회 후원은 물론 선도할 것을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는 제도가 전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10년 이상 활동해 왔으며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는 장애자 결손가정을 도우면서 비행청소년의 인권옹호 활동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WEP 10% 즉 워크캠페인으로 불리는 10% 더 일하고 10%더 절약하며 10%더 생산성을 높이는 업체가 있습니다. 천안에 있는 코리아나 화장품 270여 근로자들은 30분 일찍 출근하고 1시간 더 늦게 퇴근하면서 우리경제를 우리 손으로 되살리는 역군의 소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근로자들은 단순한 연장근무에 그치지 않고 휴일에도 자진해서 일하는 분위기를 살리고 품질 향상과 불량품감소 업무합리화에 크게 성과를 올리면서 비젼있는 평생직장 구현에 힘쓰고 있습니다.



근로자들이 자율적으로 임금 수준을 결정하면서도 순조로운 경영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단에 있는 반동금속 46명 전 사원가운데 관리직은 단 다섯 명뿐입니다. 중간관리 층의 축소와 자율적인 업무처리 방식을 도입한 이 회사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에도 힘써서 일본산 압출기기에 비해 생산능력을 2배로 높이기도 했습니다. 일요근무가 필요할 때면 사장이 요구하지 않더라도 사원들이 알아서 출근하는 이 회사는 그동안 한건도 노사분쟁이 발생하지 않았고 매출액도 2년 사이에 두 배로 늘었습니다.



종말 처리과정에서 나오는 하수 찌꺼기가 돈이 되어 지방재정에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대전 직할시 하수종말 철리 사업소에서는 침전조 바닥에 가라앉았다 이는 하수 찌꺼기를 탈수 가공해 조경과 노파사업 전문 업체에 자제 가공원료로 납품해 지난해 1200만원의 재정수입을 올렸습니다. 조경업체인 애밴오크는 이 하수찌꺼기를 이용해서 연구개발한 지난 89년 녹생토 조성물로 발명특허를 따 냈습니다. 찌꺼기에 연탄재 펄프 등 15가지 자재를 배합해서 만들어 낸 새로운 자재입니다. 이 새로운 자재를 사용할 경우 종래에는 생각지도 못한 바위산이나 암벽에 까지도 감쪽같이 조경이 됩니다. 그 어떤 홍수에도 떠내려가거나 무너져 내리는 것을 미리 막아낼 수 있습니다. 잔디를 입힌 지 6,7개월이면 이렇게 잘 자라고 있어서 훼손된 자연경관복원과 홍수 방지에도 요긴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새로운 민간방송인 서울방송 SBS텔레비전이 12월 9일에 개국했습니다. 채널 6 출력 50킬로와트로 TV 첫 전파를 발사한 서울방송은 건강한 사회 건강한 방송을 방송 지표로 내 걸고 있으며 가시청권이 서울 경기 전역과 충청남북도 강원도 일원에 제한된 수도권방송입니다. SBS TV가 출현함으로써 1970년 방송 통폐합 이후 11년 만에 공영방송 민영방송이 공존하는 TV 삼국시대가 다시 열렸습니다.



수도권지역에서 아침에 출근할 때 41만 명의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하는데 이 가운데 무려 30만 명이 ㅎ노자서 타고 출근합니다. 같은 방향의 이웃을 차로 태워줄 때 만약 사고가 나면 차주나 함께 탄 사람 모두 보험혜택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랑의차 태워주기는 이웃사랑의 구체적인 실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