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부산까지 걸릴 수 있는 경부고속철도 기공식이 천안역 예정지인 충청남도 아산군 대방면 장재리 현장에서 열렸습니다. 노태우대통령은 오늘 경부고속철도 선진산업국가로 도약하고 고도의 국제 사회에 이르는 국가의 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고속철도는 서울에서 천안 대전 대구 경주를 거쳐 부산에 이르는 모두 411킬로미터 구간입니다. 이 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천안 간 21분 대전 38분 대구 70분 경주 86분 부산까지는 100분이면 다닐 수 있어서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이 되어서 균형 있는 국토개발이 이루어집니다. 천안 대전 간 57.8킬로미터 시험구간의 노량공사를 시작한 경부고속철도는 96년 말까지 궤도 개설을 마친 뒤 97년부터 이 구간의 시험운행을 시작하고 나머지 구간도 98년까지 공사를 끝내서 99년부터 운행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