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대비한 남북 간 자유로 연결 사업이 경기도 고양시 파주 군 일원 행주대교와 자유의 다리 사이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서북부 지역을 촉진해 국토이용을 극대화하고 한강 하류 고양 파주지역의 상습수해지역을 예방하게 될 이 사업과 함께 통일동산에 지상 5층 건물 통일전망대를 건설해 8월 이내 완공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전망대는 전시실과 원형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자유로 1단계 공사는 행주대교에서 성동 및 통일전망대까지 29킬로미터는 8월 15일 목표로 마무리 단계가 한창입니다. 2단계 구간인 성동 및 자유의 다리 통일전망대 까지 17.6킬로미터는 1993년 말 완공할 예정입니다. 170만 톤의 개발 촉진기금은 연차적으로 새로 시작해서 1995년말 완공하게 됩니다. 파주 군 탄현면과 교하 리 일대 조성중인 통일동산은 이산가족들에게 만남의 장소를 제공하고 교육 안보 교육장으로도 활용되며 통일로와 자유의 다리 2단계 공사는 통일로와도 연결됩니다. 이 길이 완공되면 통일이 될 날도 멀지 않을 것입니다.



경상남도 새만금 가야의 옛 토암리에서 국내 최대의 가야문물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곳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1500여년 전 가야시대의 수장 즉 왕 급의 무덤으로 여겨지는 즉 토건 목건에서 발견된 것인데 바로 이곳에서 보존 상태가 좋은 길이 140센티미터 폭 40미터의 가야의 갑옷이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이 왕의 갑옷은 북한지역에 있는 고구려 시대의 고건 쌍용총 등의 벽화를 통해서만 전해져 왔었습니다. 길이 80센티미터의 금관 장식 환도괘도와 여러 가지의 유물들이 함께 출토된 점이 고대 아라가야시대의 강력한 세력의 전시 집단이 실제로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창원 문화제 연구소는 이번에 발견된 이 유물들이 자료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대 문화제연구에 획기적인 자료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는 또한 6세기 가야국의 실체를 밝히는데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대형서점들이 새 단장을 하고 문을 연 가운데 각급 학생들은 나름대로 알찬 방학을 보내도 있습니다. 평소에 읽지 못한 문학작품을 판독하는가 하면 도서관을 찾아 미진한 학과목에 박차를 가하기도 합니다. 생활의 현장에 뛰어 들어 2학기 등록금을 마련하는 학생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고 삶의 현장을 찾아서 땀의 의미를 직접 체험하는 젊은이들 이들에게는 긴 장마속의 이 뜨거운 여름이 정말 값질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각종 공사현장에 나온 젊은이들 작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중고등학생의 과외나 교통질서 요원 등 비교적 편한 분야를 보낸 경험이 많았으나 올해는 건설 현장이나 공장이나 생산현장을 찾는 일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더럽고 힘들고 어려움을 기피하는 지난날과는 달리 땀의 의미를 알게 하는 의식변화의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여름철 휴가 문화도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해수욕장이나 국립공원 같은 지역은 피하고 한적한 산이나 고향마을을 찾아 고향의 정취를 찾으면서 농어촌 생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산 교육장을 겸하는 경우가 많이 보여 집니다. 산장 농원과 섬마을에서는 민박시설을 갖추고 도시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놓고 있는데 올해는 특히 농협과 수협에서 휴가철을 이용해 농어촌 민박정보를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이에 호응하는 이들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멸치 잡는 광경을 직접 보면서 과연 어떤 과정을 거쳐 멸치가 도시인의 식탁에 오르는가를 알게 되었고 책에서만 보는 가두리양식장도 직접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가족이나 친지들과 함께 자연학습은 물론 야외의 경치를 직접 즐기는 휴가야 말로 진정한 휴가로 또한 즐거운 추억으로 오래 느낄 것입니다.



4년 전 세계의 하늘에 올랐던 서울올림픽의 영광을 되 세기며 이번 제 25회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준비해 온 우리 선수단은 총 25개 종목 중 24개 종목에 348명으로 구성되어서 금메달 12개를 목표로 새 삶의 영광을 바르셀로나에서 재현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그와 함께 겨레의 염원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적 통합에 우리의 힘을 실어 보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