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국제 공인 엑스포인 대전 세계박람회가 열리는 해입니다. 이제까지 걸어온 인류 발전의 발자취를 돌이켜보고 미래 사회에 대한 새로운 전망을 보여주는 지구촌 모든 이들의 대축제인 대전엑스포 93 겨울 모진추위에도 공사에 박차를 가해 5월까지는 27만3천평 규모의 엑스포회장 준비공정을 끝낼 예정인데 1월 중순 현재 80%의 공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는 8월7일부터 석달동안 새로운 도약의 길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대전엑스포의 국제 전시구역에는 주제관인 정보관을 비롯해 12개의 전시관이 7만6천 평에 세워지며 7만4천 평의 상설전시구역에는 미래사회의 비전을 제시할 15개의 전시관이 들어섭니다. 140여년의 엑스포역사상 개발도상국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21세기를 눈앞에 둔 우리나라가 선진국대열에 들어가고 민족 대화합과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새로운 도약의 전기가 될 것입니다. 처음에는 60개국을 유치할 것을 목표했으나 100개국이 넘는 나라로부터 참가신청이 들어와 가장 많은 나라가 참가할 전문 엑스포가 될 것이 확실합니다. 예상 관람객 1천만 명의 편의를 위해서 고속도로와 진입로 확장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한겨울 철인데도 남녘에서는 첨단비닐하우스 과학영농으로 여름작물을 생산해 내는 농가가 많습니다. 경상남도 진주시 외곽의 대단위 비닐하우스에서는 정월의 차가운 기온과는 달리 딸기와 오이 등의 수확이 한창입니다. 이중 김 진영 씨의 8백 평 규모 비닐하우스는 농사용 첨단 자동제어장치를 이용해 덴파레 등 서양난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농가에 설치된 시설원예용 컴퓨터 복합 환경 제어시스템으로서 하우스 내부의 온도 일조량 습도 토양의 수분상태 등 농작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조건을 컴퓨터에 입력해 놓으면 컴퓨터는 이 정보를 분석해 농작물의 생육환경이 최적이 되도록 하우스 내부에 환경 제어장치를 자동적으로 작동시킵니다. 기온이 떨어지는 밤에도 자동으로 보온 덮개가 덮이고 지하수를 끌어 올려 바깥 온도를 차단시켜 줍니다. 첨단 컴퓨터 비닐하우스의 설치로 심각한 농촌 일손 부족현상해소는 물론 생산성향상과 품질의 고급화에도 이바지하게 됩니다. 서울 방산시장에 두 평짜리 가게를 얻어 양복원단을 팔면서 하청업체에 줄 옷 주문을 받으러 다니기도 하는 45세의 김종은 씨는 자신은 월 20만원의 사글세방에 살면서 번 돈 전부를 남을 돕는데 쓰고 있습니다. 어려운 처지의 이웃을 찾아 쌀을 전해주며 온정의 손길을 펴는 김종은 씨 남들이 휴식을 취하는 점심시간이면 그는 더욱 바빠집니다. 7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독립문파출소 옆 작은 공원을 찾아 200여 노인들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있습니다. 하루 15만 원 정도의 비용이 조금도 아깝지 않은 김종은 씨 그는 부여에서 태어나 고아원을 거쳐 봉제 숙련공으로 돈을 벌기 시작했습니다. 얼굴 없는 선행을 쌓아온 지 20여년만인 1985년 청룡 봉사상을 받은 이후로는 서대문 공원 노인들의 아들로서 나눔과 봉사의 생활을 해온 숨은 미담의 주인공입니다. 우리 고유의 큰 명절 설날 곱게 차려 입은 설빔에서 명절 분위기를 한껏 더 느낄 수 있습니다. 여성의 옷고름은 오른쪽 옷고름을 밑으로 해서 위로 올리고 위쪽 고름은 왼손에 한 바퀴 감아서 긴 고름을 왼손가락 사이로 끼워서 뺍니다. 고름 두 가닥의 끝은 길이가 같아야 합니다. 남자 바지는 큰사폭이 오른쪽으로 가게 입습니다. 대님은 양쪽 복숭아 뼈에다 바지 가운데 선을 대고 바지 솔기를 마주 잡고 발목을 싸 감아서 바깥 복숭아 뼈에 닿도록 한 뒤 대님을 두, 세 번 휘감아 안쪽 복숭아 뼈 위에 맵니다. 세배하기 위해서 어른 앞에 설 때에는 남자는 왼손이 위로 가고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도록 해서 겹쳐 잡습니다. 지역과 집안에 따라서 평절을 하기도 하는데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가짐으로 천천히 손을 모아 남자는 왼손이 위로 여자는 오른편 무릎을 세우고 어깨넓이로 손을 벌려서 고개를 숙입니다. 큰 절은 남자는 두 손을 앞으로 내밀어 맞잡고 여자는 두 손을 이마에 대로 절을 합니다. 조상 대대로 이어 내려오는 우리의 예법을 바르게 지키도록 노력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