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이 따사로운 가운데 나들이 나온 가족은 물론 동물원 가족들도 기지개를 켜며 희망찬 새봄을 맞이하는 지금 우리는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것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됩니다. 경기도 양주군에 있는 무암산업은 노사화합으로 위기를 극복한 모범중소기업체입니다. 120명의 종사자가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이 회사는 두차례 극심한 노사분규를 통해 근로자들의 임금 인상이 노사문제를 안정시키는 열쇠라 여기고 고임금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그후 노사분규는 없엇지만은 회사가 경영난에 쫓기면서 문을 닫아야 할 위기에 까지 갔습니다. 바로 이때 극적인 타결이 이루어 졌습니다. 경영자와 노동조합측이 서로 한걸음씩 양보해서 상대편의 입장과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입니다. 근로자들은 야간작업도 마다하지 않고 무노동 무임금의 자세로 회사 살리기에 나섰고 경영주측은 근로자들을 가족처럼 아끼는 가운데 생산성이 회복되면서 지나해에는 천만달러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150억원 수출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노사가 한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국가 경쟁력 강화의 출발점이자 요체는 바로 노사화합이라는 점을 일깨워 주는 업체입니다.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해외 여행자들에 대한 공항 세관 검사 제도가 크게 바뀌어 졌습니다. 대부분의 여행자가 검사를 받지 않고 통과할수 있는 반면 문형 금속 탐지기와 X-ray 투시기등 강화된 과학 검색 방법등을 통한 휴대품 판독과 여행자 정보 분석, 동태관찰 등을 통해 10% 정도의 검사 대상자를 찾아내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발견된 우범성 물품에 대해서는 필, 즉 색출 표지를 붙여서 검사장의 검사 직원이 직접 정밀검사를 하게 됩니다. 또한 테러용 물품이나 마약 밀수 농수산물과 상용물품 그리고 휴대폰 전체의 무게가 50kg 이상을 초과하거나 신고 대상 물품을 가진 여행자는 먼저 선별해서 정밀검사를 하게 됩니다. 아직도 귀금속등 외제상품을 몰래 들여오는 낡은 시민의식이라면 개방화 국제화 시대에 적응할수 없습니다. 스스로 경쟁에서 낙오되는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검사 제도 개혁으로 90% 이상의 여행자는 5초이내에 나올수 있습니다.

서울 용산 옛 육군본부 자리에 전쟁기념관이 들어서서 마무리 손질이 한창입니다. 옥외전시장외에 6개전시실을 갖춘 이 기념관에는 예술성을 자아내는 호국 추모실의 상징 조형물인 빛과 물이 설치되어 있고 전쟁 역사실에는 선사시대부터 일제 강점기 까지 우리 민족의 대외 항쟁사등의 주요 자료와 유물등 1700여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나라를 위해 몸바친 선열들의 희생정신과 위업을 추모하고 기리는 전당으로써 전쟁과 역사의 교훈을 일깨우는 국민 정신교육의 도장역할을 하게될 이곳 전쟁 기념관에는 한국 전쟁실도 갖추고 있습니다. 전쟁발발의 실제적 진실을 증명하고 전선에서 싸우는 장병들의 모습과 후방에서 국민들이 전시생활을 하는 모습을 Err_Code(4분30초)로써 재현해 전쟁의 총체적 실상을 보여주는 이곳에는 전투 현장을 그대로 느낄수 있는 전장 체험실, 유엔군 참전 관계자료 피난살이 모형등을 두루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쟁기념 사업회가 6.25 4o주년이던 1990년에 착공해서 지난해에 건축 공사를 끝내고 현재 완벽한 시험가동을 거쳐 오는 6월 호국 보훈의 달에 개관할 예정입니다.

부존자원이 빈약하고 국토가 좁은 우리 현실에서 날로 늘어만 가는 쓰레기 처리문제야 말로 심각합니다. 그래서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수수료 종량제를 실시하게 됐습니다. 4월부터 12월 까지 전국 33개 시군구 212개 읍면동에서 시범 실시해 문제점을 보완한뒤에 1995년부터 전국적으로 일제히 실시하게 될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는 가정 쓰레기와 소규모 사업장의 일반쓰레기를 버릴때 수수료가 포함된 정부기관에서 공급하는 규격봉투를 구입해 사용하는 제도입니다. 쓰레기가 넘칠때는 추가 봉투를 사서 써야 하는데 쓰레기 배출과 수거 방법을 보면 흰색의 기본 규격 봉투는 주거지 통반장이 매달 한사람 앞에 20리터 기준으로 3개월 사용분을 세대별 가족수에 따라 공급하는데 쓰레기가 많아서 기본봉투가 모자랄때는 쓰레기 봉투 판매소에서 청색의 추가 봉투를 기본봉투 가격의 약 2배 값으로 구입해야 합니다. 가정이나 사업장에서 일정한 쓰레기 집하장에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분리 보관해 놓으면 규격봉투 쓰레기와 종량제 제외 대상인 연탄재 그리고 재활용품을 거두어 갑니다. 물품을 구입할 때 돈이 드는것고 같이 버릴때도 버리는 양만큼 돈이 듭니다. 그러기에 쓰레기는 곧 돈입니다. 재활용품의 분리배출을 잘해 쓰레기를 줄이면 줄이는 만큼 돈을 버는 결과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