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 않던 비바람으로 인한 불가항력적인 재난을 우리는 때때로 받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가 가장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얼핏 하면 막대한 피해를 가지고 오는 홍수 문제인 것입니다. 헤아릴 수 없는 인명의 손상과 이재민 그리고 해마다 반복되는 비바람과 함께 많은 모래와 진흙이 흘러 내려 하상을 더럽히며 물줄기를 문란하게 하고 있습니다. 논과 밭이 파묻히고 도로 교량 재방의 파괴 등 그 피해는 해마다 증가하는 현상입니다. 이와 같은 피해 상황은 해마다 쌓여져서 그곳 주민 대다수의 생활을 위협하고 국가 산업 부흥에도 많은 지장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연평균 홍수로 인한 피해상을 살펴보면 범람면적 10만8천7백, 헥타르 농작물피해 8만8천39헥타르 토지피해 5만5천229헥타르, 재방파괴 9만9천414미터, 교량파괴 470개소, 도로파개 1.545개소, 피해인원 848명, 피해가축 1114두, 패해 가옥 4만171호 이와 같은 숫자를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국토의 72%를 차지하고 있는 남한의 임야는 비교적 많은 강우량과 하강 편마암 등의 미약성 지질 그리고 산림의 남벌 등 거듭되는 재난으로 말미암아 태반의 임야가 임상이 파괴되었고 그 중에서도 전 임야의 약 10%에 해당하는 63만6천5백59정보의 임야는 이미 지피가 침식을 받아서 생산기능을 완전히 상실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헐벗은 임야를 보면 지피물이 없고 지반이 안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비가 올 때마다 산에서 사태가 일어나서 흙과 모래를 쌓이게 하는 한편 홍수 등의 참화를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산지사방의 식재지역을 살펴보면 곳에 따라 심는 나무의 종류가 달라지는데 산꼭대기에는 오리나무등을 심어야 하며 부토가 많은 중턱에는 아카시아 또는 풀과 콩과 등의 씨앗을 뿌리게 됩니다. 그리고 교토가 많고 흙 좋은 산기슭에는 니키다소나무 등을 심음으로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다음에 씨 뿌리기에 대해 말씀을 드리면 구덩이와 구덩이 사이는 사면 거리로 1미터의 사이를 두어야 하며 구덩이의 크기는 가로 20센티 세로 30센티의 비율입니다. 그리고 이 구덩이의 깊이는 3센티에서 6센티로 파고 이 작업이 끝나면 세 홉 정도의 비토와 반작 정도의 비료를 섞어서 뿌립니다. 그러고 나서 콩과씨앗 12개 풀 씨앗 12개 싸리씨앗 6개 정도를 뿌리게 됩니다. 덮는 흙의 두께는 씨앗크기의 3배나 5배 즉 3센티부터 6센티로 해야 합니다. 단 아카시아 씨앗을 뿌리는데 있어서 구덩이와 구덩이 사이가 수평거리로 1.3미터이며 구덩이의 크기와 깊이는 먼저 말씀드린 것과 같습니다. 주의 할 것은 아카시아 구덩이에는 풀과 콩과씨앗을 넣어서는 안 되며 풀과 콩과구덩이에는 아카시아 씨앗을 넣어서는 안 됩니다. 헐벗은 모든 들판을 울창했던 옛 모습으로 도로 찾기 위한 국토 녹화의 거족적인 국민운동은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정성어린 노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무 심기에 있어서는 구덩이의 크기가 사방 30센티이며 구덩이의 깊이 역시 30센티입니다. 준비가 되면 비토 세 홉과 비료 반작을 섞어서 먼저 뿌려주며 나무 뿌리가 구부러지거나 꺾여지지 않게 적당한 깊이로 묘목을 바로심어서 수평으로 흙을 덮고 다져주게 되는 것입니다. 나무심기에 있어서 구덩이의 사이는 수평거리로 1.3미터 정도로 해야 합니다. 다음은 황폐된 야계에서 비가 올 때마다 일어나는 참화를 살펴보겠습니다. 황폐된 임야에서 일어나는 사태로 인해서 흘러내리는 흙과 모래는 물줄기를 문란하게 하는 동시에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은 홍수를 일으켜서 일대 참화를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지역은 5대강 유역내의 기슭 사방지와 황폐지 그리고 논밭사이에 있는 야계 밑 야계적 개천으로서 장마기에 풍류가 범람하며 논밭의 보전과 농작물에 큰 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범람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야계공사의 필요를 절실하게 느끼게 합니다. 야계공사는 축재공, 보곡공, 보상공, 보완공 등으로 곳에 따른 각종 시공방법으로서 홍수를 막는 데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며 수리의 편리를 위해서도 긴요한 일일 것입니다. 이것은 완성된 야계공사입니다. 이러한 야계공사는 흙과 모래가 쌓여져서 일어나는 홍수의 범람을 방지시켜 줄 것이며 우리들의 생활에 대한 위협을 없애주는데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대륙성 기후로 인한 계절풍과 여름철에 거센 비바람에 의한 풍랑으로 말미암아 해안선의 침식이 심하며 쌓여지는 모래는 해마다 이동 확대 되어서 논과 밭이 묻어지는 한편 홍수를 일으키는 때도 있으며 또한 어촌의 황폐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어장까지도 잃게 됩니다. 해안선의 침식이 심한 곳은 동해안과 전라남도의 도서지방 그리고 제주도인데 해안 사방은 국토보안과 해변과 주변의 생화안정을 위해서 긴요한 일일 것입니다. 해안 사방에는 정사공, 퇴사공 등의 시공방법이 있으며 해안지대에서 일어나는 위협을 없애주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울창한 숲으로 쌓인 해안선은 부락 또는 농경지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항해 목표 어촌림의 역할도 겸하게 됩니다. 아름다운 수반에 빈촌이 어렵다는 격언이 있듯이 실로 산을 가꾸고 물줄기를 다스린다는 것이 그 옛날에만 해당하는 철칙이 아니며 오늘날 부강을 자랑하는 나라일수록 국민 전체가 거족적으로 이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