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주위에는 분식을 하는 분이 많아졌는데 이는 금년에 식량난을 극복하려는 국민들이 알뜰한 마음의 반려라 하겠습니다. 그러면 밀가루 수요가 급증한 요즘 정부의 대책은 어떤지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정부는 미국으로부터 예년엔 배에 가까운 잉여 농산물을 원조 받았고 앞으로 계속 원조 할 것을 약속 받았습니다.그래서 정부는 앞으로 밀가루생산에 박차를 가해 예년엔 한 달 동안 100만 포대 정도의 밀가루 생산을 금년에는 그 배로 늘려 220만 포대를 생산 밀가루 도입에 만전을 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중에 밀가루가 품절되고 그 가격이 오르자 농림부에서는 제분업계 인사들과 협조해서 지난 7월 18일부터 밀가루 실수요자 제도를 도입 정부고시 가격으로 밀가루를 구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즉 여러 종류의 제빵과 제과 공장 대소규모의 국수제조공장 각종 호텔과 여관업자 또한 각종 요식업자를 대량수요자로 구분하고 정부 기관이나 대규모 기업체의 특정 식당은 특정 수요자로 소규모의 영세상인과 동회에서 보급 받지 못하는 부유한 일반 가정은 일반수요자로 구분해서 밀가루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을 볼 것 같으면 각 제분공장에서 생산 보고를 받은 농림부에서는 서울과 부산시에 전표를 배당하고 시청에서는 각 구처에 전표를 배당합니다. 그래서 대량수요자와 특정수요자는 시청에서 전표를 발급받고 지정된 도매상에서 전표와 현품을 교환합니다. 그리고 일반수요자는 각 구청에서 전표를 발급받고 지정된 소매상에서 전표와 현품을 교환합니다. 그리고 일반 시민은 동회에서 정기적으로 배급을 받습니다. 이렇게 밀가루의 수요와 공급이 원활해지자 정부시책에 협조하는 상인들은 그 제품의 가격을 인하하는 등 여기 또 한고비의 시련을 극복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민족은 지난해 한발과 금년의 풍수해를 극복한 용기를 되살려 오곡을 거둬들일 머지않을 그 날까지 마지막 한고비를 참고 견디어 보다나은 내일을 이룩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