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학년도 대학입학 학력고사가 전국에서 실시됐습니다. 이번 학력고사에는 모두 647,922명이 응시했습니다. 이날 고사장 주변에는 잃어버린 수험표를 찾아주는 온정과 함께 시민과 경찰의 협조로 수험생들이 제시간에 고사장까지 가는데 만전을 기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고사에는 재소자와 맹아, 농아 등 31명과 뉴델리 아시안게임 출전선수 28명 등이 현지에서 시험을 치루기도 했습니다. 이규호 문교부장관은 서울시내 고사장에 들러 수험생들을 격려했습니다. 올해 시험문제는 예년보다 다소 쉬운 경향을 보여 300점 이상의 높은 득점자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