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건설공사가 한창인 원산 공업단지, 박정희 대통령은 이곳에 들러 공업단지 조성 상황과 14개 입주 공장의 건설 진척내용을 보고받고 관계자와 종업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미 시제품 생산에 들어간 이곳 제련소는 착공 3년 만인 오는 10월에 연간 생산 8만 톤 규모로 준공되고 83년에는 10만 톤 시설로 확장될 예정인데 이 공장이 준공되면 내수용 전기동의 자급화와 폐기물에서 나오는 금을 비롯한 귀금속의 공급확대가 이루어지고 신동제품의 수출도 이루어집니다.



안중근 의사 탄신 100주년 최후의 순간까지 자신보다는 나라를 변호하고 침략자를 규탄한 안 의사의 구국 정신을 추앙했습니다. 100년 전 9월 2일에 해주에서 태어난 안중근 의사는 소년 시절에 민족선각자들의 깨우침을 받아 육영사업과 산업진흥 그리고 항일투쟁을 생의 목표로 삼았으며 을사보호조약(을사늑약)으로 나라의 운명이 꺼져가자 만주 하얼빈 역도에서 일본인 침략자 이등박문(이토히로부미)을 쓰러뜨렸습니다. 31세 젊은 나이로 순국한 안 의사는 생의 전부를 조국에 바쳤습니다.



제7회 세계 기독교 신도대회가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세계 23개국 기독교 신도 대표들은 민관식 국회의장 초청 환영연에서 사회의 어려운 문제를 대결이 아닌 대화로 투쟁이 아닌 화해와 타협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배우면서 나라를 지키자는 결의로 학도호국단이 창설된 지 4돌을 맞이해 국립묘지에서 베풀어진 기념행사입니다. 전국의 고등학교와 전문학교, 대학교 학도 호국단원들은 국토분단의 현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아 호국 학도로서의 투철한 자주정신과 호국 정신을 가다듬었습니다.



부모님의 소중한 자녀이면서 내일의 우리 사회를 이끌어 나갈 젊은 학도들, 성공의 신념을 갖고 연구와 면학에 힘쓰고 있습니다. 새 학기를 맞이한 학원에는 교실과 연구실, 도서관이 만원을 이루는 가운데 호국 학도들이 내일을 위한 실력배양에 여념이 없습니다.



바다를 지키는 해양경찰대, 여기 공공 해상에서는 오늘도 북한 괴뢰 간첩선을 막기 위한 대간첩 봉쇄작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장비 현대화에 힘써온 해양경찰은 이 밖에도 어로 보호 경비와 해난구조활동, 해상범죄단속, 밀수방지, 해양오염방지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새로 세워진 한국 종합전시장에서 막을 올린 79년도 국제 종합기계전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일본, 서독, 스위스 등 12개국 182개 업체에서 7,600여 점의 각종 기계류 제품을 출품한 이 전시회는 새로운 기술개발촉진과 수출증대에 크게 도움이 됐습니다.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대한 Err_Code(04:20)협회 학술연회 정대영 씨는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노래경연대회를 열었습니다. 지난번 영국에서 열린 세계 노인 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한 임범용 씨 등에 대한 환영을 겸해 가진 이날 노래잔치는 노인들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집안일에 바쁜 어머니들도 에너지 절약운동에 나섰습니다. 대한어머니회는 휴일을 이용해서 서울 여의도 5.16 광장에서 에너지의 절약 촉진대회를 갖고 유류 절약은 자전거로 하자면서 자전거 행진을 벌였습니다.



서울에서 열린 제15회 쌍용기 쟁탈 전국 남녀농구대회 여고부 결승전입니다. 숭의여고와 선일여고가 벌인 이 경기는 동점 13번, 역전 다섯 차례의 접전이 계속됐습니다. 결국, 경기 전반에 주전선수 두 사람이 5반칙 퇴장을 당한 선일여고가 불리해진 틈을 타서 숭의여고가 70:63으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남자고등부에서는 용산고등학교가 우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