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처에서 업무계획을 보고받은 대통령은 2000년대 과학기술발전 장기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우수연구 성공사례 전시장을 돌아보고 우리나라의 과학기술투자가 최근에 크게 늘어났으나 선진국 수준에 비하면 아직 그 절대규모에서 뒤떨어지고 있으므로 이 분야의 투자를 크게 확대해 나가야 하며 민간 기업들도 투자를 대폭 늘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전시장에는 지난 5년간 특정 연구개발 사업으로 성공한 사례 가운데 한국과학기술원 윤헌식, 손태훈 박시 팀이 고분자 알로에 섬유를 개발한 것과 한국전자통신연구소가 반도체기술개발에 성공한 것 등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늘날의 첨단과학은 우리 생활 주변 구석구석에까지 영향을 미쳐 앞으로는 밖에서까지 전화다이얼만 누르면 환기를 할 수 있도록 커튼을 여닫아 주며 전등도 켜고 밥도 지을 수 있는 편리한 시대가 곧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전화하는 화상 전화도 곧 등장하게 돼 선진문명의 혜택이 우리에게도 미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