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헌법이 제정된 7월 17일 제헌 10주년 기념식이 중앙청 광장에서 성대하게 거행됐습니다. 이날 식전에는 이 민의원 의장과 조 대법원장 그리고 조 수석 국무위원을 비롯한 3부 요인과 제헌 국회의원 또한 헌법 기초 관계자 다수가 참석했습니다. 이 뜻깊은 기념식에서 이 민의원 의장과 조 대법원장은 세계에 자랑할 우리 헌법을 앞으로 더욱 빛내자는 요지의 경축사를 했으며 식전에 참석했던 인사들은 10년전 이날의 감격을 새롭게 했습니다.

미국 ICA 본부 차관 윌리암 휘치랄드씨가 7월 18일 서독항공편으로 내한했습니다. 송 부흥부 장관과 원 주한 미 경제조정관의 영접을 받으며 4일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휘치랄드씨는 ICA 원조를 받아 육성되가는 한국의 중요산업에 운영상황을 시찰할 것입니다. 그리고 20일 오후에는 OEC구락부에서 휘치랄드씨의 환영 파티가 원 경제 조정관의 주최로 베풀어져 내외인사 다수가 참석해서 원로 내한한 휘치랄드씨와 환담을 교환했습니다.

중동지구의 공산침략을 규탄하는 국민 총 궐기대회가 7월 18일, 19일 이틀동안에 걸쳐서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거행 미국의 대 중동 정책을 지지하며 공산 침략으로부터 이라크를 구출하자고 외치며 수만 시민이 데모에 참가했습니다.

공보실 중앙공보관의 개관 1주년 기념행사가 7월 15일에 베풀어졌습니다. 이날 오후에는 많은 문화인을 비롯해서 각계인사들이 모여 기념 다과회를 가지며 우리나라 문화발전과 문화인들의 활약에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는 공보관의 빛나는 존재를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이날은 또한 때마침 나비의 전시회가 아래층 홀에서 있었고 개관이래 여러 가지 가치있는 문물을 전시하고 문화 영화 도서등을 언제나 관람케 하고 있는 이 집은 참으로 우리 공보 행정기관에 있어서 자랑거리라고 하겠습니다.

오랫동안 계속되던 장마가 개이자 7월 상순부터 갑자기 서울시내 변두리 수풀지대로부터 무서운 독나비가 나타나 시민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이 독나비는 특히 여름철에 나타나는 일종의 불나비로서 날개에 붙어있는 가루가 사람의 팔에 묻으면은 가렵고 두드러기가 생기어 피부가 상하게 되는 것입니다. 무서운 독을 날개에 붙이고 날르는 이 나비는 낮에는 주로 수풀지대에 잠복하고 있다가 밤이 되면은 등불을 찾아 날라드는거로 보건 사회부에서는 이 독나비를 도축하기 위해서 유화등을 켜놓고 이 나비를 많이 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독나비의 해독은 그렇게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건축공학과가 개최한 최신 건축 모형 전시회가 시내 반공회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부흥과 건설에 이바지 하고자 젊은 공학도들이 심혼을 기울여서 연구한 여러 가지 작품들은 관람하는 사람들을 경탄케 했습니다. 가지각색의 최신 주택의 모형과 병원 건축안, 국회의사당 그리고 우리나라의 관문인 비행장, 대사관, 시민회관등을 구상한 설계도와 모형등은 우리나라 건축계의 첨단을 가는 우수한 작품들입니다.

해마다 높아가는 체육 대한의 명망과 더불어 남의 나라에 못지않은 커다란 경기장이 우리의 수도 서울 한모퉁이에 착착 건설되고 있습니다. 새로이 마련되는 이 거대한 스타디움은 단기 4289년 10월 2일에 총 공사예산 4억 8천만환을 가지고 시공 됐습니다. 2만 5천명이라는 많은 사람을 수용하게 될 큰 규모의 스탠드와 넓은 그라운드를 가진 이 스타디움은 머지않아 준공될것이며 다가오는 8월 15일 우리나라 건국 10주년을 기념하는 대식전이 이곳에서 베풀어질 것입니다. 이렇게 커다란 시설의 건설은 또한 우리 대한 체육의 실력을 더욱 육성할 터전이 될것입니다.

중동지역의 폭발적인 사태를 발생케 한 이라크의 반란으로 말미암아 파에사르 왕권은 전복되고 그의 숙부인 이라공은 폭도들에 의해서 피살되었습니다. 이 친서방적인 파에사르 왕과 루니 수상은 행방을 감추어 버렸으며 아직 그들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어떤 보도에 의하면은 파에사르 왕과 루니 수상은 요르단을 방문하고 파에사르 왕의 종제인 후세인 왕과 만났다고 합니다. 요르다는 그 자신이 나셀의 압력을 피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으나 후세인 왕은 종형의 왕권의 합법적인 계승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바그다드 조약에 다섯국가중에 가장 중추적인 이라크의 정권은 바야흐로 수복되기 어려운 위기에 직면하고 있으며 나셀 세력확장을 견제하는 동시에 소련의 침투를 막고있는 방패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이 석유국가의 붕괴는 서방진영의 결정적인 타격을 주는 것이 될것입니다.

호화 찬란한 1958년도 백림 국제영화제의 밤이 막을 올렸습니다. 옷차림도 다채로운 수많은 스타들 중에는 엘사 맥스웰을 비롯해서 지나 롤러브리치타 그리고 이번 영화제에서 사랑의 시간과 죽음의 시간을 주연해서 호평을 받은바 있는 리더 펄머등이 참가해서 즐거운 경축 무도회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서부독일의 자동차 전용 도로 광장에서 일반에게 전시되고 있는 이 최신식 유성 제트기는 영국에서 발명된 것으로 안전 낙하산 장치를 하고 있습니다. 비행기의 바퀴가 땅에서 떨어지지 않은채 비행기 후부에 장치된 스위치를 누르면은 비행사는 하늘높이 튀어 올라가 낙하산이 충분히 펴지는 동안 천천히 떨어져서 안전한 자태로 땅에 도달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곳 스위스의 쑤리치 동물원에는 최근에 잡혀온 물너구리 네 마리가 새로운 화제를 던지고 있습니다. 새끼 너구리는 어미 너구리를 떨어지지 않으려고 온종일 뒤만 졸졸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새끼 너구리는 혼자 떨어져있기에는 아직 너무 어려서 잡혀갈것을 두려워 하는 모양입니다. 어미 너구리는 매우 바빠서 연약한 새끼너구리에게는 따라다니기만도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텍사스주의 권투왕자인 로이 헤리스 선수는 프로이드 페터슨 선수와의 헤비 웨이트급 세계 선수권대회의 결승전을 앞두고 방금 맹연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제 겨우 25살 나는 이 텍사스 출신 선수는 지금까지 22번의 승전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학의 아마추어 선수로서 또한 군인선수로서의 시합경력을 쌓은 그는 비록 곳간속에서나마 꾸준한 연습을 계속하고 있으며 그는 앞으로 더 많은 좋은 기록을 남기게 될것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