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는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추곡수매 가격을 대폭 인상했습니다. 70년도 추곡수매 값은 쌀 80kg들이 한가마니에 작년보다 1,850원이나 비싼 값을 주고 사들이게 됐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현금으로 6,319원 생산 장려금으로 681원에 해당하는 요소비료 한 포대씩을 지급합니다. 그간 우리는 해마다 추수 때만 되면 한꺼번에 쌀이 시장에 쏟아져 나와 1년 내내 정성들여 생산한 쌀이 헐값으로 팔려 농민들이 손해 보는 일이 많았습니다. 이번에 정부에서는 생산자인 농민을 보호하기 위해 비싸게 사들여 저장해 두었다가 쌀이 잘 나돌지 않을 봄철부터는 정부가 사들인 쌀을 시장에 풀어서 곡가안정을 기하자는 것입니다. 이러한 정부의 곡가정책에 대해 그 취지와 방향을 충분히 이해해서 쌀을 매점매석 하는 등 일이 없도록 협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