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지도에 공이 많은 지도자 66명이 박 대통령을 예방하고 새마을 훈장과 산업훈장을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께서는 새마을 운동의 열이 절대로 식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새마을 운동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소득이 늘어야 하고 따라서 새마을 운동의 역점은 소득증대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신년 계획을 미리 세우고 마을 사람들과 사전에 충분히 의논을 해서 실천한 새마을 운동은 무서운 힘을 나타내는 것이며 이러한 사실을 깨달은 부락의 새마을 운동은 무슨 일이든지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고 조금 해보다가 실패했다고 해서 포기할 것이 아니라 꾸준한 노력과 인내로 난관을 극복해 나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대통령께서는 또 지금 세계에서 한국 하면 새마을 운동을 먼저 생각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새마을 운동은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12월 18일에는 75년도 새마을 운동과 증산의 결의를 다짐하는 새마을 지도자 회의가 전국 각 시도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전국 새마을 지도자와 증산유공자 297명이 표창을 받았으며 실적이 우수한 3,284개의 새마을에 대통령 특별지원금 41억여만 원이 전달됐습니다.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박 대통령은 김종필 총리가 대신 읽은 유시를 통해 75년도에도 새마을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것이며 내년 새마을 사업의 기본 방향을 식량증산과 고용효과를 올릴 수 있는 대규모의 취로 사업을 벌이는데 두고 이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는 수원에서 열린 새마을 지도자 대회입니다. 박 대통령은 유시에서 오늘의 세계적인 자원난을 극복하는 데는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 운동이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춘천에서 열린 새마을 지도자 대회 새마을 지도자들은 유신의 기수가 되며 농가소득 140만 원의 조기 달성을 위한 새마을의 향도가 될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여기는 충청북도 청주입니다. 이날 새마을 지도자들은 증산으로 식량의 자급자족을 앞당기겠다고 결의하고 새마을 운동이야말로 우리가 앞으로 계속 범국민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구국애족의 실천운동이요 민족중흥을 뒷받침하는 일대 약진운동이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여기는 이곳 새마을 지도자들은 조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유신의 기수가 될 것을 다짐하고 농촌근대화를 앞당겨 실행하는 새마을의 기수가 될 것을 결의했습니다.

여기는 전라북도 전주에서 열린 새마을 지도자 대회입니다. 이 자리에서 새마을 지도자들은 아무리 증산을 해도 우리 사회에 낭비와 사치풍조가 남아 있는 한 땀 흘려 노력한 보람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박 대통령의 유시를 새겨들었습니다. 이날 새마을 지도자들은 스스로 총화 안보의 초석이 될 것 등 3개 항의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여기는 광주입니다. 이곳 새마을 지도자들은 새마을 정신을 신앙으로 하는 새마을 지도자로서 박 대통령의 유시와 유신 이념을 실천에 옮겨 조국의 안정과 번영, 평화통일의 기수가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대구에서 열린 새마을 지도자 대회입니다. 이 자리에 모인 새마을 지도자들은 앞으로의 새마을 운동은 보다 치밀한 사전 계획을 세워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할 것을 다짐하고 잘 사는 마을을 만드는 데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여기는 경상북도 이곳 새마을 지도자들은 대통령의 유시를 받들어 내년도의 새마을 운동과 증산의 결의를 굳게 다짐하고 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한 농어민들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부산 새마을 지도자 대회 지도자들은 1975년에는 마을을 위해 땀을, 나라를 위해 충성을 다해 총화 안보에 초석이 될 것을 결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유시에서 우리 국민들이 더욱 근검절약할 것을 당부하고 특히 지도층이 여기에 앞장서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이것이 곧 도시 새마을 운동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