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벗은 산에 나무를 심어 조국 강산을 푸른 낙원으로 만들기 위한 새마을 운동은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서울 성동구 양재동과 경기도 과천에서 나무를 심었습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소나무에 미련이 많은데 이보다는 은수원사시나무 같은 경제적인 나무를 심는 것이 더욱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3월 21일부터 한 달 동안을 국민 식수기간으로 정하고 식수운동을 벌인 올해에는 60만 그루의 묘목을 갖고 3번째 모국을 찾은 재일한국청년봉사단원들도 관악산에 나무를 심어 푸른 국토 가꾸기 운동에 참여했습니다.

전국의 각 직장이나 기업체들도 식 수행사에 나섰는데 삼성그룹은 경기도 용인에 있는 종합 농림단지에서 잣나무를 비롯해서 살구나무, 호두나무, 벚나무, 향나무 등 13,000 그루를 심었습니다.

여기는 경상남도 의령군의 새마을 사업장입니다. 해발 400미터의 함백산에 위치한 의령군 궁유면 벽계리는 도로에서 6킬로미터나 떨어져 언제나 교통의 불편을 느껴왔는데 이번에 200여 전 주민이 자진 참가해서 4미터 너비의 도로공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여기는 유곡면에 있는 송산교 가설 공사장입니다. 너비 6미터, 길이 40미터로 5천만 원 규모의 이 다리공사를 이 마을 사람들은 자력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