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 투표를 마치신 뒤 소감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영삼 : 그 우선 지난해 놓은 다음에 처음 투표가 돼서 자체가 많은 감회가 있고요. 첫째로. 또 우리가 역사적인 의미에 있어서 5.16 군사쿠데타 이후에 우리 지방자치가 중단됐다가 34년 만에 실제적으로 이번에 부활이 됐는데요. 지방자치는 나는 민주주의의 하나의 풀뿌리 민주주의란 이야기를 기회 있을 때마다 이야기해야하기 때문에 내 손으로 지방자치를 부활시켰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참 뿌듯하고, 참 자부심을 가집니다. 그와 동시에 지방자치를 제대로 안정시킬 책임이 말이죠. 뭐 국민 모두에게 있지만 첫째로 국가의 대통령으로서,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으로서의 책임이 막중하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이 선거가 우리 국민 모두가 자기 바로이웃, 자기 자신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지방자치는 어디까지나 자기하고 바로 연결된 지방의 일꾼을 뽑는다는 그런 의미에서 이번 선거에 모든 사람이 참가해서 말이야. 나의 고장 나의 이웃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데서 투표에 행사 해줬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가집니다. 기자 : 서울시장 후보만 해도 9명이나 되는데요. 후보를 선택하실 때 어려움은 없으셨습니까. 김영삼 : 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오늘 일체 이야기 안하겠어요. 그거에 대해서 내가 이야기하는 것은 할 필요도 없고, 그건 이미 내 속으로 과연 어떤 사람이 정하... 우리 서울시를 위해서 중요한 거 하는 것은 다 국민이 판단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서울시의 시민도 우리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대통령 국민이 선출한 것이고 서울시는 시민이 선출한 겁니다. 그걸 우리가 분명히 구별 해야 돼요. 뭐 시장이나 도지사가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망상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