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도 대풍작이 예상돼 3,750만 섬의 쌀을 수확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또 풍년을 맞게 된 것은 우리 농민들이 지난여름의 혹심한 가뭄과 수해를 슬기롭게 극복한데다 보온못자리를 늘리고 통일계통 벼를 많이 심어 병충해를 제때에 방제했기 때문입니다. 벼농사뿐만 아니라 밤, 배, 사과 등 과일 농사도 그 어느 때보다 잘돼 우리는 오곡백과가 풍성한 가을을 맞이했습니다.

인류의 영약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진 우리나라의 인삼도 대풍을 맞이했습니다. 6년 동안 정성들여 재배한 인삼은 9월과 10월에 채굴하게 되며 전매청에 수납된 수삼은 고급 홍삼으로 제조해 연간 5,5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합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기상조건과 토양이 인삼재배에 알맞아 품질 면에서 우리나라 인삼이 가장 우수하게 평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