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서명원 교육개혁 심의회 위원장으로부터 지난 1년간 추진해온 교육개혁방안에 대한 1차 종합보고를 받았습니다. 서 원장은 고등학교 평균화정책의 일률적인 실시에 따른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서는 지역특성을 살리도록 하며 대학입시제도에 관해서는 대학별로 독자적인 전형제도를 점진적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개선안을 건의하고, 이 안은 최소한 5년 이상의 과도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보고했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의 생존권과 국보와 역사가 교육에 의해 좌우된다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교육개혁사업은 역사를 창조하는 사업이므로 열과 성을 다해 2000년대를 지향하는 장기적 안목에서 훌륭한 대안을 제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