씩씩하게 자라라 나라의 꽃. 5월 5일. 26번째 맞이하는 어린이날 기념식. 대통령 각하 내외분을 모시고 수많은 귀엽고 씩씩한 어린이들이 넓은 서울운동장을 아름다운 꽃밭으로 만들었습니다. 대통령 각하께서 어린이의 앞날을 축복하시었고 어린이들은 팔다리를 힘 있게 흔들면서 연합 체조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날은 창경원도 어린이를 위하여 개방되어서 여기서도 꽃 같은 귀여운 어린아이들의 갖가지 재미있는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서울시 주최 제 9회 건강 어린 아기 콩쿨에서 최우량아로 뽑힌 4명의 어린이를 비롯해서 입선아 223명에 대한 표창식이 5월 14일 신록이 그윽한 덕수 고궁 뒤뜰에서 거행되어서 김 서울특별시장이 이 우량아들에게 상장과 상품을 수여했는데 이 자리에서는 특히 대통령 부인께서도 참석하시어서 선물을 수여하시고 귀여운 어린 아기들의 앞날을 축복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