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에 시련을 안겨다 준 수해, 그러나 지난번 폭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었던 수해 지구도 새마을정신으로 군·관·민이 한데 뭉쳐 복구 작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가옥만도 450여 채나 수마에 휩쓸렸던 충청북도 제천군 한수면의 경우 2천 평에 가까운 택지를 마련하고 오는 10월 말까지 집단 이주케 될 이재민들의 주택건립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곳 한수면장 박태희 씨는 “그때 당시의 피해 상황을 말씀 드리면 온 마을이 전부 물에 넘쳐가지고서는 모두가 가재도구를 다 잃고 이래서 살 참 의욕을 모르고 갈팡질팡 했습니다만 온 국민이 우리 이 피해민을 위해서 성원을 해주셨고 이래서 거기에 힘을 북돋아 얻어가지고 우리가 자조, 자립, 협동정신으로 하면 안되는 일이 없다는 이러한 생각으로다 지금 일을 하고 있습니다.”

뜻밖의 재난으로 농작물의 피해 또한 컸지만 이를 실망하지 않고 한 포기의 농작물이라도 알뜰히 가꾸는 부지런한 일손은 믿음직스럽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