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이 온 올해 벼 베기 행사가 수원에서 베풀어졌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올해 크게 풍작을 이룬 것은 모내기 2주일 앞당기기와 벼농사 150일 작전으로 농민과 농촌지도자와 정부가 여러 가지 난관을 극복한 결과라고 말하고 풍작이라고 해서 방심하지 말고 마지막 수확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식에 이어 농촌진흥청 통일벼 단지에서는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 전원이 논에 들어가서 벼 베기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이날 벼 베기 대회를 기점으로 해서 전국의 농촌은 본격적인 추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우리 농촌에 새로운 품종인 벼 재배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경상북도 상주출신인 재일동포 정희동 씨는 항상 우리 농촌의 과학화된 영농방법과 소득에 관심을 기울여 왔는데 이번에 새로운 품종인 기요니시기와 도도로기와세를 연구개발 성공했는데 재래종보다도 거의 배에 가까운 수확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편 정부에서는 유지작물을 증산하기 위해서 해바라기를 대량으로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감작지나 유휴지 도로변 등에 심어도 잘 자라는 이 해바라기는 가을에 수확하는데 씨는 기름을 짜고 대는 연료로 쓸 수 있어 다른 작물에 비해 경제성이 많은 농작물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