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원양어선단은 5대양을 누비며 세계의 이름난 어장을 개척해갔다.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 희망봉에 휘날리는 태극기. 잡은 고기는 인근 항구에서 직접 수출된다. 우리의 젊은 기술자들이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에 진출해서 정유공장, 비행장, 발전소 등 건설공사에 참여했다.

또한 남방의 원시림을 개척해 자원을 확보해 왔다. 동남아시아와 중동지역 여러 곳에서 고속도로와 도시건설에 참여했다.

아프가니스탄 등지에 방직공장과 방직기를 모두 우리의 것으로 설치해 주기도 했다. 일찍이 서독에 진출했던 광부, 함부르크 조선소에서 일하는 젊은 기사들, 그리고 우리의 간호원들, 세계 어디를 가나 우리의 핏줄, 우리의 상품들을 볼 수 있게 됐다.

어린 천사들이 뛰어난 재질로 세계를 누비고, 우리의 젊은이들이 체육 한국을 빛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