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원 보수준공

창덕궁 비원이 새로 단장됐습니다. 문화재관리국에서는 창덕궁 비원을 보수하고 박정희 대통령 내외분이 참관한 가운데 그 준공을 보았습니다. 박정희 대통령 내외분은 신범식 문화공보부장의 안내로 문화재 모조품 특별 전시장과 이조 유물 전시장을 일일이 돌아보고 옛 조상들이 남긴 문화재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총공사비 2억 5천여만 원을 들여 작년 9월에 착공 270여 일 만에 준공을 보게 된 이 보수정화공사는 역사적 유래와 그 사실을 충실하게 되살려 문화재가 지닌 문화적 가치를 원형대로 길이 후세에까지 보전하기 위해 고전적 의장방법으로 단장해서 고궁의 정서를 그대로 지닐 수 있게 함으로써 시민들이 이곳에서 하루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문화재관리국은 폭 6미터의 순환도로를 말끔하게 단장하는 한편 앞으로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이곳에 찾아들 것을 감안 각종 모임이나 연회장소로 이곳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