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협동조합 중앙회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갖고 경기도 고양군 지도리 조합을 비롯한 25개 우수 단위 조합을 표창하는 한편 이강준 씨 등 새 농민상 10명을 선정 표창했습니다. 새 농민상은 전국 농민 가운데 자립, 화합, 협동하는 농민으로서 새 농민 운동에 모범을 보인 흙의 역군들인데 이번 시상이 6번째가 됩니다. 그런데 농업협동조합 중앙회는 1972년까지 전국을 1,500개의 단위조합으로 합병 완료키로 하고 농촌 소비생활을 합리화하기 위해 1974년까지는 1,500개 각 단위 조합에 농업협동조합 연쇄점을 설립하게 됩니다. 올해 안으로 의사가 없는 전국 277개의 무의면에 공제 후생 의료원을 세우게 될 농업협동조합은 76년도 까지 각 단위조합에 도정 공장, 창고 등 이용시설을 모두 갖추게 됩니다.

새마을 가꾸기 운동이 날로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요즘 이곳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유산부락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 부락은 원래 전 농토가 천수답이어서 하늘만 쳐다보고 농사를 짓는 빈난한 농촌이었는데 가난을 몰아내기 위한 마을 사람들의 끈덕진 노력으로 저수지를 만들고 공동작업과 농가 부업을 장려하면서 새마을 가꾸기 운동을 벌여왔습니다. 특히 이 마을은 협동이 잘돼서 벽돌담을 쌓고 공동 빨래터와 어린이 놀이터를 설치하는 등 단시일에 마을을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바꿔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