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새마을 학교가 전국 일제히 문을 열었습니다. 전국 1,616개 초중고등학교에 부설된 이번 새마을 학교에는 16만7천여 명의 부녀자들과 농어촌 지도자들이 입교해서 하루 4시간씩 이틀 동안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 새마을 학교는 새마을 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발전, 영속화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증산과 소득증대에 관한 현장실습교육도 실시했습니다.

한편 대통령 부인 육영수 여사는 청와대를 방문한 154명의 전국 새마을 지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습니다.

새 어촌 소득증대 촉진대회가 경상남도 충무에서 열렸습니다. 대회에 참석한 어민대표들은 호당 80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새 어촌으로 자란 충무시 평림동 어촌계를 시찰하고 성공사례를 눈여겨봤습니다.

화학비료가 양약과 같다면 퇴비는 한약과 비교됩니다. 경상북도는 봉화군 석평리에서 퇴비증산을 위한 풀베기 대회를 갖고 농민들에게 퇴비증산 의욕을 일깨워 주는 한편 도내 323헥타르의 경작지에 밑거름으로 사용할 퇴비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라북도 장수군 쌍계리에서도 퇴비증산 촉진대회가 열려 농민들의 퇴비증산 의욕을 북돋았습니다. 특히 전라북도는 1,000미터의 간이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산위의 풀을 손쉽게 운반함으로써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