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의 봄. 새 봄과 함께 각 공업단지에서는 새로운 일손을 늘리면서 생산력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한동안 침체됐던 경기가 풀리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 줍니다. 코오롱상사 섬유공장의 경우 850여명의 산업 전사들이 매달 230만 야드의 직물을 생산해냄으로써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생산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곳 단일 공장에서만 올해 1억6천만 달러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 앞으로의 수출 전망을 밝게 해줍니다. 세계에서 텔레비전 수출국의 하나로 각광받는 우리나라 전자공업을 비롯해서 자동차, 조선, 기계공업 등 중공업제품 수출의 증가로 2월말 현재 수출은 28억 달러를 달성해서 81년도 수출목표 205억 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