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도약의 디딤돌. 제2의 도약을 위해 산업계에서는 각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 경신교통의 경우는 경영자와 160명 전 종업원이 혼연일체가 돼서 노사협조와 봉사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안내양들은 기쁜 마음으로 노인 승객들에게 친절을 다하고 있습니다. 버스 스스로 차를 씻고 자체 매연단속을 함으로써 경비절감과 공해방지에 힘쓰고 있으며 오염 측정도 하고 있습니다. 한편 회사 측에서는 자체 정화위원회를 구성해서 불우 종업원에게 생계비를 지원하고 확대 간부회의에 종업원대표를 참석시켜 원만한 노사협조 분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 자체 교양강좌를 갖고 교통사고의 요소를 없애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에는 회사 측이 안내양 80명에게 반코트 1벌씩을 선물로 주자 안내양들은 여기에 보답하기위해 교대로 일일다방을 경영해서 여기서 나온 수익금 17만5천원으로 이웃돕기운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일할 때 열심히 하고 쉴 때 마음껏 쉬는 일과 속에 이 회사 종업원들은 스스로 근검절약으로 저축도 늘려나갑니다. 이렇게 노사가 한 덩어리가 돼서 기업을 이끌어 나갈 때 어떠한 경제적 시련도 능히 이겨 나갈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