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의 메아리. 4번째 맞이하는 수출 기념행사가 서울 시민회관에서 있었습니다. 이날 수출에 공이 많은 76상사에는 각각 표창장과 은장이 주어졌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치사를 통해서 올해 수출목표 3억 6천만 달러를 꼭 달성하고, 71년도에는 10억 달러의 수출을 할 수 있도록 튼튼한 기반을 닦자고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산업훈장을 밭은 미원산업 주식회사의 경우 스웨터를 짜서 미국 등지로 수출. 작년에는 100만 달러, 금년에는 240만 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였으며, 내년에는 4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한다고 합니다. 또 이 공장에서는 2,200명의 여직공을 고용하고 있는데 그 중 상당수가 농촌의 부녀자로써 이것은 유휴노동력을 흡수해서 수출품 생산에 소중하고 좋은 예라고 하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10억 달러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수출국민입니다. 수출은 곧바로 우리나라가 잘 살 수 있는 길이며 내 자손들에게 부유한 나라를 물려주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