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사정의 완화를 도모하기 위해서 정부는 6월 27일 지방장관 회의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 참석한 박정희 의장은 각 도지사들로부터 현황을 듣고 식량난 해결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박정희 : 정부는 여한 일이 있더라도 국민들을 굶기지 않도록 정부의 책임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하는 바입니다. 국민 여러분들도 이 난국을…….” 그리고 이날 12시 박정희 의장은 식량난 타개에 대한 특별 담화를 발표했는데, 미국은 시급히 식량을 지원 공급하겠다는 우정 어린 약속을 해왔다고 밝히고 국민 여러분은 적극 협력해서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하면서 이번 시련을 극복 하느냐에 민족의 운명이 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미국 정부에서는 이날 140만 석의 양곡을 시급히 한국에 공급할 것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