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는 금년도 비료 수급 계획에 따라 농가에서 제때에 쓸 수 있도록 질소질 비료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으며,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수송 배급 되도록 비료 긴급 수송계획을 세워 이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년도 벼농사의 비료 수요량은 모두 140,920톤인데 그중 인산질과 가리질 비료는 이미 확보됐으며 질소질 비료 73,588톤은 6월 20일 까지 전량을 도입해서 7월 20일 까지는 농가 배급을 끝마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정부에서는 토질 개량에 활용할 수 있도록 농업용 석회 30만 톤의 적기 배급을 계획하고 있어서 올해 비료 사정은 퍽 좋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뜨거운 햇볕이 내려 쪼이는 넓은 들판에는 모내기를 시작한 농민들의 일손이 한결 바빠졌습니다. 작년보다 40여만 섬이 많은 1965만 섬의 벼 수확을 목표로 증산운동을 벌이고 있는 농촌에 금년에는 홍수도 가뭄도 없이 그대로 풍년이 들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한편 농촌에서는 호박, 오이, 토마토 등, 각종 채소를 조기 재배해서 도시로 반출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농협 서울 농산물 공판장에서는 농촌에서 생산한 이러한 농산물을 바로 서울로 올려 와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해줌으로써 농민들은 중간상인을 통하지 않고 제값을 받을 수 있으며 소비자는 믿고 살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부지런히 일해서 많은 수확을 얻고 다시 수확된 것이 제값을 찾게 되면 생산의욕은 보다 높아지게 될 것이며 농민들의 생활은 보다 나아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