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해를 맞아 보다 많은 미곡증산을 위한 객토작업에 공무원이 앞장서서 일손이 모자라는 농민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3월 들어 도내 전 공무원을 동원해서 1일 봉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3월 12일 춘천시 우두동에는 도청 직원을 비롯한 시청 직원들이 동원돼서 객토작업에 솔선 했습니다. 한편 재향군인회에서도 객토작업에 솔선하고 있는데 향군강원도지회에서는 양주군을 비롯한 각 군 연합회 단위로 20만 회원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토지개량조합연합회에서는 호남지구 야산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지난번 박정희 대통령이 백만 원을 희사해서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갔습니다. 전라북도 김제군과 완주군에 12개면에 점지하고 있는 이 비옥한 야산지대는 농지조성으로 적합한 지대이나 수원이 없어 황폐화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버림받은 약 7천 정보의 비옥한 야산을 개발함으로써 인근 천수답 2천 정보를 비롯해서 약 5천 정보의 새로운 농토가 조성되며 약 10만5천 섬의 식량을 증산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