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해마다 6월이 오면은 우리는 가슴아픈 기억을 되살리게 됩니다. 그것은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비참했던 남과 북의 싸움때문입니다. 이제 젊은 세대에는 머나먼 얘기로 들릴지도 모르는 44년전의 한국전쟁. 그러나 그 엄연한 과거는 아직도 우리에게 살아있습니다. 전쟁을 직접 체험한 세대. 그리고 전쟁 미망인과 실향민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런데 최근 러시아의 국영방송인 오상키노 해독불가(2:21) 텔레비전이 한국전의 내막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반영했습니다. 비밀로만 감춰왔던 소련의 한국전 개입. 스탈린과 모택동 그리고 김일성 즉 전쟁당사국간의 오고간 비밀 전문 내용들이 소상하게 밝혀졌습니다. SBS는 이 프로그램을 긴급 입수해서 오늘 이 시간에 시청자여러분께 소개해드리게 됐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는 도움말씀을 주시기 위해서 단국대학교 대학원의 김학준 교수가 나오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반갑습니다. 잠시 후에 프로그램을 함께 보시고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네. 러시아 렌 프로덕션이 제작한 한국전 내막은 2부로 되어있습니다. 러시아에서 지난달 21일에 방송된 제 1부에서는 30분동안 북한의 남침배경과 한국전 발발에서 중국군의 참전 배경까지를 다루었고, 제2부는 중국군 참전 이후부터 휴전까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2부를 러시아에서 갑자기 방송이 취소되서 한국에서 최초로 방송되게 됐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이채로운 점은 전황중심의 상황들보다도 소련, 중국 그리고 북한 저자들 사이에 전쟁 수행에 따른 협의 내용이 밀도있게 그려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면은 먼저 한국전 내막 제 1부를 보시겠습니다.

북경 소련대사 극비 마우쩌둥 협약. 귀하의 답장은 받았습니다. 대전을 허용할 필요가 있습니까? 제 생각은 그럴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또한 독일은 어떤 형태로든 미국을 지원할 수 없게 됐고 다른 유럽의 자본주의 국가들은 군사력이 보잘 것 없어 만일 전쟁이 불가피하다면 지금이야 말로 적격입니다. 일본 군국주의가 부활하여 미국의 동맹국이 되는 몇 년 후가 되면 불가능합니다. 그렇게만 되면 미국과 일본은 이승만의 조선의 작전기지를 갖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나의 생각입니다. 필리퍼 필명 필리퍼 이오시프 스탈린. 사실상 당시의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뻔 했습니다. 우리는 항상 가르비의 위기가 백전쟁의 위험을 몰고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첫 번째 위험한 사태는 곧 전쟁을 의미하며 이미 그것은 핵전쟁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미국은 이미 상당수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었고 우리도 또한 마찬가지였기 때문입니다. 다만 스탈린은 만약 전쟁이 일어나면은 미국은 상처를 입지 않고 무사할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스탈린은 전 유럽을 손아귀에 넣을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었으나 미국에 대해서만큼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스탈린은 이 점을 고려했던 것입니다. 벌써 제가 서비에트 영웅 칭호를 수여받은 지가 43년이 흘렀습니다. 그 때가 1951년이었습니다. 내가 영웅 칭호를 받은 공로는 본연 직무를 수행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40여년이 흘렀습니다. 이제야 비로소 이 얘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온 것입니다. 본연의 직무라 함은 미국전투에서 북조선 인민들을 지원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구상에 모든 인류는 미국침략자들이 무장하려는 민간인들에게 온갖 고문과 형극을 가하여 그들로 하여금 조국을 등지는 반역자로 맞을려고 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소 연방 여러 민족들은 지구상에 정의로운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조선의 전쟁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경범들에 대한 가혹한 징벌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조선에서의 미국침략자들에 범죄에 항거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