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남쪽 깊숙이 내려온 적의 허리를 자르는 인천 상륙작전 9월 11일과 12일 사이의 장악. UN군 총 사령관 맥아더 원수가 직접 지휘한 인천 상륙작전은 상륙지점이 세계에서 보기 드문 간만의 차가 큰 해안으로써 상륙에는 불리하다는 필기적인 대소각작전이었다. 7만의 병력과 261척의 함선이 인천앞바다에 도착했다. 9월 13일부터 밤이 새도록 포격이 계속됐고 맥아더 원수도 함선에서 직접 작전을 지휘하고 있었다. 인천상륙작전에는 우리의 해병대와 육군 제 17연대가 참가했다. 9월 15일 역사적인 상륙작전이 시작됐다. 그날따라 유난히 흐린 날씨였다. 인천지역에는 북괴군 2천명이 한사코 버티었으나 9월 16일 새벽 인천에 주요지점은 아군이 모두 점령했다. 실로 초침에 맞추듯 정확히 수행된 작전이었다. 낙동강 교도부는 드디어 뚫렸다. 적은 괴멸되기 시작했다. 파죽지세로 국군과 UN군은 직진했다. 낙동강아 잘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원한리에 피가 맺힌 적군을 무찌르고 꽃잎처럼 사라져간 전후야 잘자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