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의 각 탄광에서 산업 전사들이 캐내는 석탄은 화차에 실려 선판장, 적재장, 석탄장을 거쳐 전국에 수송되는 것입니다. 석탄 값이 떨어져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된 것도 이 탄광과 교통기관이 부흥 확장된 까닭입니다.

서해의 앞바다를 내려다보는 상항제련소 해독불가(00:29)이외의 5개 제련소를 이북에 남긴 지금 우리나라의 풍부한 지하자원을 처리하는 유일한 공장입니다. 이 웅대한 제련소에서는 매월 3천 톤의 금·은·광석, 2천 톤의 송광석, 5백 톤의 용광석을 처리하며 매월 금 2만 그램, 은 450킬로그램, 해독불가(00:47~00:48)100톤을 생산해서 이 나라 지하자원 개발에 커다란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기계공업은 금속공업의 기초위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전쟁으로 말미암아 거의 백지로 돌아간 한국의 철강공업은 자급자족 할 수 있는 원대한 계획 밑에 고철과 선철의 가공처리를 위한 편로기와 아련 시설을 인천에 있는 대한중공업공사를 비롯해서 영등포 등지에 건설했습니다.



한 방울의 휘발유도 생산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는 자전거가 적당한 교통 기물이므로 자전거 공업은 전도가 유망하며...



해독불가(01:34)로 말미암아 우리의 교통망도 완전히 마비되었었습니다. 철로가 95.9%, 교량이 64%, 건물이 28.9%, 기관차 65%, 통화, 선로 등 기타 기계 설비도 거의 파괴되었었습니다. 이러한 교통의 피해도 힘차게 복구됐으며 파괴됐던 한강철교도 복구되고 미국으로부터 43대의 기관 디젤차를 도입하여 연간 58억 환의 연료비를 절약하게 됐습니다. 이 디젤기관차는 해독불가(02:04)한 중앙선을 비롯해서 전국 철로에 배치 되서 수송능력을 올리고 있으며 해방 이래 적자로 운영되던 우리나라 철도도 지금은 상당한 흑자를 올리게 됐습니다. 또한 철도건설 사업으로 3년 5개월의 시일과 480만 명의 연노동력과 62억 환의 해독불가(02:23)자본을 투자해서(02:25~02:27)등 3대 산업선의 역사적인 개통을 보게 됐습니다. 한편 서울의 관문이며 수만 서울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고 있는 한강 인도교도 6.25 동란으로 파괴된 채 방치되어 오던 것을 4290년 11월에 내무부에서 총공사비 12억 환을 들여 복구공사가 진척되고 머지않아 옛 모습을 두루 찾게 되었습니다.



동란으로 파괴됐던 금강교도 옛 모습을 찾았으며 가는 곳 마다 파괴된 철도와 도로, 다리 등이 하나하나 고쳐져서 우리의 새살림의 뒷받침을 하고 있습니다.

거리거리에는 새로 단장한 건물들이 즐비하게 세워지고 말쑥하게 새로워진 도로에는 우리의 손으로 만든 국산 자동차까지가 힘차게 달리게 됐습니다.



타이어도 우리의 손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흥업타이어공장에서는 미국으로부터 최신식 타이어 제조기를 도입하여 타이어 공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우리나라 타이어 소비량은 연 18만 개인데 이 공장을 비롯해서 전국 각 공장에서 연 12만 개를 생산해서 국내 수요량의 3분의 1을 공급하게 됐습니다. 또한 각종 자동차 엔진의 중요한 부속품인 피스톤도 우리나라에서 월간 3천 대분을 생산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버스도 우리의 손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화려한 내부 장식을 하고 채광장치를 갖춘 버스와 더불어 시발자동차도 만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발 시차를 생산하여 교통력이 부족한 시민들에게 많은 편의를 도모하고 있는 이 공장에서는 4290년도에 이르러 고급 승용차 시발세단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현대적인 형태를 갖춘 이 시발세단은 정원이 아홉 명이며 최고 속도 80마일까지 낼 수 있는 최신식 국산 승용차입니다. 우리의 손으로 만든 버스와 자동차가 넘나드는 거리에는 재건에 또 재건 줄기차게 일하는 시민의 발을 담당해서 크게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현대교통의 총아인 여객비행기의 항로망은 국내·국외로 나날이 그 날개를 뻗고 있습니다. 서울 여의도 공항을 비롯한 국내 각처의 여객비행장에는 태극표시를 단 국민항공사의 쌍발기가 외국항공기와 날개를 견주고 있습니다. 대한 국민항공사에서는 매주 한 번의 정기항로인 홍콩 서울 간의 여객과 매일 3회 왕복의 서울 부산 간, 서울 강릉선, 매주 매회 왕복의 국내선을 이용하는 여객을 취급하고 있으며 근일 서울 제주 간의 간선 시설과 4291년에 이르러서는 한미 항공협정을 보게 되서 우리의 여객기가 태평양을 건너 미국으로 날게 됐습니다. 항공행정을 담당하고 있는 교통부에서는 해독불가(05:44)에 있는 민간항공사업에 지도·육성을 도모하여 비행장, 항로 통신소 등 항공시설을 제공하여 발전되어가는 비행기의 모양도 일변하여 국내에서 국외로 진출하며 이에 따라 김포공항을 국제공항으로 마련해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