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독불가(15초) 박사, 그리고 역전의 용장 우리 한국인의 영원한 벗 밴플리트씨를 기반으로 하는 제 2차 한미재단 13명이 8월 20일 내한했습니다. 경무대로 대통령 각하를 방문한 일행은 한국재건에 관하여 여담을 교환했습니다. 그리고 일행은 가혹한 동란 3년에 다행히도 그 면모를 보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고궁을 시찰했습니다. 이리하여 10일간에 걸쳐서 우리나라의 교육, 문화 및 산업시설들을 면밀하게 시찰하고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건재 한국인의 구제 사업에 착수할 만반의 구상을 완료한 일행은 감사와 감격으로 보내는 각계인사들의 환송을 받으며 예포소리도 우렁찬 가운데 여의도 서울을 출발 귀국의 도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