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일

10월 초하루 우리나라 공군이 탄생한 후 5번째로 맞이하는 역사적인 항공일 축하 행사가 푸른 파도 물결치는 진해기지에서 성대하게 거행됐습니다. 책상에는 이 대통령, 이승만 대통령, 함태영부통령, 손원일 국방부장관, 윤성전 교통부장관, 공보장관, 국회 국방위원, 육군해군 참모총장, 엔더슨 미 재외공군사령관, 유엔 각국 대표들, 내외인사, 시민들 다수 참석해서 대 성황을 이뤘습니다.

이날 기념행사의 하나인 우리 전투기들의 모의 폭격은 단 시일에 눈부신 발전을 한 우리 공군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이어서 이날 거행된 제2기 공군사관학교의 졸업식 이제2기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하신 대통령 각하께서는 이제 하늘의 용사로써 이제 그 첫 걸음을 내딛는 졸업생들과 일일이 악수를 건 내 주시고 그들을 축하 격려하셨습니다.



개천절 경축

우리의 선조 단군이 백두 영봉에 자리를 잡으시고 이 나라를 다스린 지 유구 4281년 10월 3일 개천절은 또한 민주국가의 기본을 확립하고 인권옹호의 새 기원을 획득하는 신형법을 공포하는 의의 깊은 자리였습니다. 이날 신 민의원의장과 김 대법원장은 개천의 가설과 신형법을 시행하게 된 의의에 대해서 각기 기념사를 진술했습니다.



미국 재향군인회에서 이 대통령께 훈장전달

10월 2일 자유와 민주의 상징이시며 반공투쟁의 위대한 영도자이신 우리 이 대통령 각하의 찬란한 공훈을 찬양해서 미국재향군인회에서 증정하는 공로훈장이 전달되었습니다.



미 하원의원 이 대통령 예방

10월 19일 미국 하원의원 일행이 내한했습니다. 여의도에 도착한 일행은 김 서울특별시장을 비롯한 요인들의 열렬한 영접을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을 예방한 일행은 내한의 인사와 아울러 내외정세에 관해서 여담을 교환했습니다.



띤 대표 이 대통령 예방

유엔의 참전국가 17개국을 대표하는 미국의 참전 특사 아서 씬 씨가 10월 24일 우리나라에 도착했습니다. 브리그스 대사와 콜린스 장군을 동반하고 대통령 각하를 예방한 씬 특사는 8명의 특별 고문관을 대통령께 소개한 다음 한국정치회담의 예비회의 내용에 대해서 소신을 피력했습니다.



영예의 두 미국 장교

10월 24일 대통령 각하께서는 내외 요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 군사고문단장에게 그의 공로를 가상하시어 훈장을 수여하셨습니다.

10월 23일 오전 11시 경무대에서 전 제8군 사령관 보좌관으로 있다가 일선으로 전임하는 칼손 대령에게 은성 을지훈장을 수여하셨습니다.



교대하는 UN군 사령관

10월 1일부로 유엔군 총사령관직을 이임하게 된 마크 클라크 장군이 그 후임으로 취임하게 된 존 헐 대장과 함께 이날 정오 여의도 비행장에 도착했습니다. 이날 비행장에는 전 국방장관, 대 육군총참모장, 브리그스 미국 대사, 헤일러 8군 사령관 등이 영접했습니다.

대통령 각하를 예방한 두 장군은 이임과 취임의 인사를 교환한 다음 대통령께서는 떠나는 클라크 장군에게 금성 태극무궁훈장을 수여하셨습니다.



육해공군 합동 위령제

오로지 겨레의 안녕과 조국강토를 지키다 고귀한 피를 흘리고 전야의 이슬로 사라진 33,964위의 영령 맑게 게인 가을 하늘 밑 제단에 고의 봉치된 이들 말없이 잠든 용사들 침통한 소포 소리에 이어 구슬픈 장송곡이 눈물을 자아내는 10월 16일 오전 9시 육·해·공 삼군 합동 위령제가 엄숙하게 거행되었습니다.

먼저 이날의 제주인 손 국방장관의 빛나는 공헌을 남기고 말없이 개선한 영령에게 고하는 추도사는 만장의 눈물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대통령 각하께서는 영광스러운 죽음을 한 용사들을 추도하여 나라에 받친 그대들의 고귀한 희생은 우리나라의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며, 또한 전몰장병들의 유가족들이 그 얼마나 아프고 슬픔에 잠겨있으랴, 그러나 특히 오늘은 그 슬픔을 감추고 눈물을 속으로 흘리면서 해독불가(07:44)있는 죽음을 한 여러 장병들이 이룩하여 놓은 오늘날의 죽음을 잊지 말아주기를 바란다는 요지의 추도사를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영령 앞에 드리는 헌화 신 국회의장, 백 국무총리의 헌화, 테일러 8군 사령관, 육군·해군·공군의 각 총 참모장들

지하에 잠든 호국의 영령들이여 길이길이 명복 있으시라. 그대들이 흘린 거룩한 피는 결코 헛되지 않으리니 자유와 평화 통일완성을 위해 바친 그대들의 고귀한 희생의 과업은 천추만대에 길이 빛나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