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악회와 조선일보사가 공동주최한 추렌히말 등반대의 모습입니다. 여기는 해발 4,442피트의 네팔 고도. 김정섭, 김호섭, 김기섭 산악 3형제를 비롯해서 한희석, 정정구씨 등 5명은 지난 4월 7일부터 세계지붕 히말봉을 향해 첫발을 딛고 험준한 산등선의 빙벽과 눈보라 속을 헤쳐가면서 연 21일간의 고투 끝에 마침내 큰 기쁨을 얻었습니다. 작년에 이탈리아 등반대들이 악천후로 정상 656피트를 남겨놓고 되돌아 왔다는 추렌히말봉을 우리나라 산악인들이 정상에 태극기를 꽂았다는 것은 세계의 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