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는 교육을 정상화 시키고 과열 과외 풍조를 없애기 위한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토론에 나선 각계 대표들은 대부분 대학 입학전형에 내신 성적 비중을 높여주고 정원을 늘려주는 대신에 졸업을 어렵게 함으로써 과열 과외를 누그러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전체 초중고등학교 학생가운데 6% 이상이 과외를 받고 있고 이들이 지출하는 1년 동안의 과외비는 1979년에 모두 823억 원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렇듯 국가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교육이 학교 밖에서 주도된다면 큰일이라 아니할 수 없으며 교육비의 2중부담은 가계에도 낭비와 손실을 가져오게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