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6돌 한글날을 맞이해서 한글과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는 행사가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서울에서는 제1회 세종문화상 시상이 있었는데 문화부문에 홍일식, 예술에 장사훈, 학술에 이태규, 과학기술에 정문규, 교육에 심춘섭 씨 등과 국방부문에 국방관리연구소가 각각 수상했습니다. 세종문화상은 세종대왕의 창조정신과 흥국정신을 우리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제정된 것입니다.

세종대왕 영릉이 있는 경기도 여주에서는 제 17회 세종문화 큰잔치가 베풀어졌습니다. 이번 잔치에는 특히 여주군 정동면 흔암리에서 전승돼 오던 민속놀이 쌍용 큰 줄다리기가 30년 만에 재연돼서 관심을 모았습니다.

민족문화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조선왕조 제4대 세종대왕은 농업기술의 개량을 도모하고 측우기와 각종 기계를 만들어서 천문을 측정하고 역사를 만들었으며 아악을 정리하고 북방의 국토를 개척해서 태평성세를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활자를 개량해서 문화 창달에 크게 이바지 했습니다. 집현전 학자들의 도움을 얻어 훈민정음을 창제한 것은 백성들을 어여삐 여긴 세종대왕의 위업으로서 세계적으로 뛰어난 한글을 자랑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로부터 536년이 지난 오늘의 우리들은 한글을 바로알고 바로쓰는데 힘써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