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13대 총선투표일을 10일 앞둔 여야는 전국 224개 선거구 중 116곳에서 열린 첫 합동연설회에서 중반대서 장악과 부동표 흡수를 위한 대공방전을 벌였습니다. 이번선거는 17년 만에 실시되는 1구1인 선출의 소선거구제이기 때문에 각 후보자들의 대결은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했습니다. 7명의 후보자가 출마한 정치1번지인 서울의 종로 합동연설회장 민주정의당의 이종찬 후보와 통일민주당의 김명륜 후보가 청중들의 환호에 답례했습니다. 각 후보들의 유세 순위는 현장에서 추초에 의해 결정됩니다. 통일민주당의 김명륜 후보의 연설을 들어보면

“국회의원 하나만을 연연한다고 하면 좀 더 쉬운 곳, 좀 더 당선하기 쉬운 선거구를 고를 수도 있었고 전국구 후보로 내가 얼마든지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5.17 혁명이 나서 이 사람을 정치규제법으로 묶은 독재의 하수인과 이 종로에서 한판 승부를 벌여서 승리를 거두어가지고 우리 민주당으로 하여금 승기를 잡으려고 할 목적으로써 이 자리에 출마하게 된 것입니다.”

“저는 비록 귀에는 거슬리지만...”

이어 민주정의당의 이종찬 후보는

“허심탄회하게 들었습니다. 제가 2월 12일 총선거 끝난 후에 백의종군을 내세웠던 그 마음 그대로 호소를 했습니다. 그러더니 드디어 6월 29일 날 역사적인 6.29선언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김종필 신민주공화당 총재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충청남도는 18개 지역구를 우세지역으로 확정하고 청중들에게 한 표 한 표를 모아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통일민주당의 김택수 후보와 민주정의당의 임두빈 후보에 이어 김종필 후보는

“국회에 들어가서 여러분들을 대신해서 성의껏 일꾼 노릇을 할 위인을 선택을 하셔서 이번 13대 국회를 구성해주셔야만 옳은 정치가 국회에서 다듬어져서 행정부로 하여금 집행이 되서 보람이 국민에게 돌려드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대구,경북 지방의 정치 1번지인 대구 중구는 야당의 바람을 일으킨다는 당전략에 따라 민의당의 김현규 원내총무가 12대 때 선거구였던 선산 군의를 떠나 이곳에 왔으며 이에 맞선 민주정의당의 유수호 후보는 안정 속에 대구발전이라는 표어를 내세워 격돌을 벌이고 있습니다.

“제5공화국 잘못한 거 많습니다. 잘못한 것을 우리는 제6공화국은 제5공화국과 완전히 다른 공화국으로써 나쁜 짓, 비리, 불법을 샅샅이 가려내서 척결하고 법에 의해서 엄단을 할 작정이올시다.”

“내무부 예산 보고 가운데 예산 차액이 500억이 났습니다. 500억이 예산 500억이 행방불명이 됐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작년에 기자회견에서도 밝혔을 뿐만 아니라 이번 검찰 조사에 그 자료로 우리는 분명히 제시 했습니다만 여기에 대한 이야기는 일언반구도 지금 하고 있지 않습니다.”

“친애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각 정당 및 후보자 여러분...”

“윤일영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일부 운동원의 폭력과 소란행위로 말미암아 엄숙한 정책토론장이 돼야 할 합동연설회 질서가 파괴돼 연설의 그 자체가 중단 또는 연기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민여러분과 각 정당 후보자들에게 건전한 선거풍토가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선거권자들이 자신의 등재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선거인 명부를 열람하고 있습니다. 구시읍면의 장은 열람기간 중 총 127,199건의 이의신청사항을 심사처리 했습니다. 구시군 위원회는 투표용지를 인쇄하는 인쇄소를 사전에 선정 공고한 후 투표용지를 인쇄하며 인쇄완료 후 인쇄원판을 즉시 회수 했습니다.

투표용지에 가인작업이 한창입니다. 가인작업은 먼저 정당대리인을 추첨으로 뽑아야 하며 추천된 정당대리인은 투표용지에 찍을 본인의 도장을 인감대장에 등록한 후 투표용지에 가인란에 본인의 도장을 찍어야 합니다. 구시군 위원회에서는 부재자 우편 투표용지에 발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총 678,370명의 부재자에게 우편 투표용지를 발송했습니다. 이 기간 중에 전국의 우체국은 또 한 번의 큰일을 치르게 됩니다.

관할 구시군 위원회는 우편 투표용지 발송과 동시에 후보자 또는 그 대리인의 입회하에 투표함에 이상 유무를 확인한 후 위원회 사무실 내에 우편투표함을 설치했습니다. 우편투표의 비밀을 보장하기 위해 우편 투표자 수가 100명 이상 기관이나 시설의 장은 기표소를 설치하여 부재자가 투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역구위원회는 후보자들의 인적사항과 정견, 소속정당의 정당정책을 선거인들에게 주지시키기 위해 선전벽보와 선거공보를 인쇄, 발송하고 인쇄가 끝난 선전벽보는 지체없이 첩부합니다.

구시군 위원회에서는 투표구마다 투표용지 모양을 공고하고 13,812개소의 투표소와 284개 개표소 그리고 투 개표사무에 종사할 종사원을 공고했습니다.

이번 선거에 참여할 선거인 수는 총 26,198,205명으로 확정됐습니다.

교육에 임하는 투표관리 실무자들의 진지한 모습, 이들은 선거사무의 중대한 책무와 사명감을 가지고 공정한 관리에 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선거공보 발송 작업이 한창입니다. 합동연설회와 같이 유권자가 후보자를 선택하는데 큰 몫을 합니다.

구시읍면의 장은 투표통지표를 선거인명부에 등재된 순서에 따라 작성하며 선거일전 2일까지 각 가정에 교부해야 합니다. 특히 투표통지표를 교부할 때는 교부조마다 후보자가 지명한 입회인 참여하에 교부해야 합니다. 부재자 우편 투표가 속속 접수되고 있습니다. 접수된 우편 투표는 부재자 신고인 명부와 대조 확인해서 명부에 접수일시를 기재한 후 우편 투표함에 투입 보관합니다. 우편투표는 선거일 오후 6시까지 관할 구시군 위원회에 토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