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조의 비운을 안고 한 많은 생애를 살다 간 덕혜옹주의 장례가 창덕궁 수강재에서 엄수됐습니다. 고종과 상궁 양씨 사이에서 1912년에 태어난 옹주는 영친왕 이은 공의 유일한 이복동생이기도 한데 황족은 일본에서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명분으로 13살 어린 나이에 동경으로 불려가 신경쇄약에 걸린 이후 1962년 환국한 후에도 병원신세를 지다가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비운의 생애를 마쳐야 했습니다. 덕혜옹주의 유해는 고종과 순종의 능이 있는 경기도 금곡에 홍유릉 부속림에 안장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