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전 간을 잇는 또 하나의 고속도로가 개통됐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이 참석해 시주를 한 중부고속도로의 개통으로 모두 10개로 늘어난 국내고속도로의 총 연장은 1,539km에 이르게 됐습니다. 1985년 4월에 착공해 2년 반 만에 완공된 중부고속도로는 모두 3,867억 원의 공사비를 들였습니다. 서울 강동구 하일동에서 대전시 동구 신대동을 있는 145.3km의 이 고속도로는 4차선에 23.4m 너비에 콘크리트 포장도로로써 제한속도가 시속 110km로 돼 있어 다른 고속도로보다 더 빨리 달릴 수 있습니다. 이로써 중부권에 공업발전은 물론 신륵사와 이촌 도예촌을 비롯한 독립기념관, 수안보온천, 속리산 등의 관광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경부고속도로의 체증현상을 해소하는데도 큰 몫을 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