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남북경제회담이 1차 회담 후 6개월만인 5월 17일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김기환 수석대표를 비롯한 우리 측 대표단은 1차 회담에서의 공동제안사항을 구체화하는 새로운 제안을 했으나 북한 측은 갑자기 쌍방 부총리 급을 위원장으로 하는 남북경제협조공동위원회를 즉각 구성하자고 주장함으로써 기존의 경제회담을 퇴색시키려는 의도를 드러냈으며 오는 6월 20일에 제3차 회담을 갖기로 하고 회의를 끝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