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재식 국토통일원장관은 오늘날의 경색화 된 남북한관계를 개선하고 평화통일의 결정적 국면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이미 제의한 남북한 당국 최고책임자회담이 개최돼야 하며 이것이 당장 어렵다면 책임 있는 남북한 당국 각료급 회담이라도 열어야 할 것이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통일원장관은 최근 북한괴뢰가 제의한 이른바 3자회담 개최에 우리정부의 입장을 밝히면서 북한괴뢰의 3자회담 제의는 버마 암살 폭파 만행을 저지르기 하루 전에 제기됐고 또 부산 다대포에 무장간첩을 침투시킨 지난해 12월 초에도 제기됐으며 이번에 중공 수상의 미국방문에 맞추어 다시 나온 것으로 북한괴뢰의 상투적인 수법과 간교한 저의를 말해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남북한 간의 불가침 선언 문제도 남북대화를 통해서 협의 결정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한 손 장관은 우리는 남북 대화를 순조롭게 진행시켜 가면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무장과 통일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환경 조성에 도움이 된다면 한반도 분단과 한국동란에 직접, 간접으로 책임 있는 관계국들이 함께 참가하는 회담을 개최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