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실종됐던 최은희, 신상옥씨가 북한괴뢰에 강제 납치돼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할 말은 많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얘기를 해야 될 지 모르겠습니다....”

북한괴뢰는 최근 재미교포 여인을 입국시켜 신상옥 감독의 자녀 2명을 납치하려 했으며 일본인 영화인을 연락공작원으로 입국시켜 가족들에게 육성 녹음테잎과 편지 등을 전달케 했습니다. 녹음테잎과 편지는 춘향전 등 영화시나리오 10편을 보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북한괴뢰는 이들을 개성과 금강산 등지로 끌고 다니며 김일성부자의 우상화 작업에 동원해 선전영화 제작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북한괴뢰 검은손은 세계 도처에 뻗쳐있습니다. 교사를 비롯해서 해외기술자, 예술인 등을 납치하려 했던 일 등 모두 19차례에 걸쳐 마수를 뻗쳐왔었습니다.

“마음은 여기 있어요. 아빠 나는 너무너무...”

북한괴뢰의 최은희, 신상옥 납치 만행을 규탄하는 영화인 규탄대회에서 신상옥씨의 어린 아들은 아빠를 빨리 돌려달라고 호소한데 이어 영화인들은 최은희, 신상옥 부부를 즉각 돌려보낼 것 등의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두 영화인이 설립했던 안양영화예술 고등학교 학생들도 규탄대회를 갖고 북한괴뢰는 이들을 즉각 송환하라고 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