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대통령은 영부인 이순자여사와 함께 이산가족 찾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방송공사에 들러 이산가족들과 방송관계자들을 위로 격려했습니다. 이산가족 찾기 접수상황과 상봉현황 그리고 이산가족 재회를 위한 앞으로의 대책 등을 보고받은 대통령은 시기적으로 늦은 감은 있지만 많은 이산가족들을 만나게 해주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말하고 정부에서도 외교적인 노력을 경주하겠지만 민간단체에서도 세계 관련기구를 통해 국제여론을 환기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지적하고 제2의 이산비극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국력을 더욱 신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